대학년 4학년 살기 싫은데 어떡해?

취준하기 싫고 진짜 죽고만 싶어

용기가 없어서 못 죽고 있어

삶에 미련은 없어

죽을 때 고통을 느끼기 싫고 죽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죽은 듯이 살아 있어

살기 싫다 몇 달째 극복 안 돼

살고 싶지가 않다

[익인1]

이유가 없어?

[글쓴이]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고등학생 때부터야 성인 되고부터는 준 히키코모리로 살았고 최근에는 실패도 좀 했어 그래서 더 살기가 싫어 의무감으로 살아왔는데 그 의무감마저 사라졌어

[익인1]

나도 아주 어릴때부터 그랬어 기질자체가 완벽주의자고 자잘한 실수에 쉽게 좌절해 졸업 후 방황이 길었고 눈 낮춰서 취업하고 약간은..대인기피처럼 살고 있어. 살고 싶은건 아닌데 쓰니가 대4라는게 꽤 압박감이 있을 것 같아서 그거때문일까 싶은거... 사는데 뭔 의무감이야 그런거 없어 조금이라도 행복하려고 사는거야 실패 오백번해도 인생 안 무너져 진짜야. 방황기에 진짜 사람이 달라질정도로 망가졌고 지금도 회복중이지만 지인들이 너 좀 달라졌다 할 정도로 나아지는 날이 오더라고 쓰니도 그래. 30이면 사라지는게 목표였는데 살다보니 꽤 살만하더라 지치면 그냥 맛난거 먹고 좋아하는거 하면서 쉬다 가

[익인2]

취업해야하는게 죽고싶은이유야?

[글쓴이]

이유는 잘 모르겠어 삶을 헤쳐나갈 자신이 없어 그리고 어떤 기대나 희망이 없어서 기운이 차려지지도 않아 그래서 그냥 살기가 싫어

[익인2]

산다는게 죽지않으면 사는건데 뭘 그렇게 힘들여서 살아야한다 생각해 어차피 삶은 계속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