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강아지 죽으면

죽은 한달 이내에 새로운 강아지 들이면 좀 괜찮아지지 않아?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라며 그럼 개는 개로 잊는거지

[익인1]

겠냐? 이건 또 무슨 컨셉 초소인이니

[글쓴이]

왜 안돼? 진지해

[익인1]

만약 부모님중 한분 돌아가심 마음 추스리지도 못했는데 새아버지나 새어머니 오셔서 죽은 사람은 잊고 살자~ 하면 살아짐? 만약 형제가 죽엇는데 모르는 애 입양해와서 예전 형제는 잊어 이제 얘가 동생이야 이러면 괜찮아지는 거임? 예시든거랑 똑같은데
사람인 경우던 반려동물의 경우던 추모하고 마음 추스리고 여유가 생겨야 뭐든 차근차근 받아들이는거지 그것도 사람을 사람으로 잊으면서 상쇄시키는게 아니고 그냥 새로운 인연을 만들면서 이전 경험이 마냥 슬프고 그리운것만이 아니라 좋은 추억이었다고 상기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함

[글쓴이]

부모님이랑 새부모님이랑 비교하는것 보단 새부모님이랑 새새부모님이랑 비교하는게 맞을듯?
암튼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 땡큐

[익인2]

겟냐 !! ㅠㅠㅠ 몇년 지나서 들이는 건 몰라도 한달이면 아직 길거리 지나가는 강아지만 봐도 먼저 간 강아지 생각나서 펑펑 우는 시기임 ... 그거 다 떠나서 가족 잃은 건데 다른 개가 그 자리를 완전히 대체할 순 없징

[글쓴이]

그 슬픔을 위안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몇년 지나서 그런 의미로 새강아지 들이는 사람들은 좀 있나보네 그럼

[익인2]

마자 그런 의미로 들이는 사람도 있고 !! 근데 내 주위에서는 그런 위로의 의미보다는 정말 둘째 셋째의 의미로 데려오는 경우가 많더라고 첫째의 복제품이 아니라 진짜 고유한 의미의 둘째!!

[글쓴이]

아하 고마어!! 궁금했는데 알려줘서 땡큐!

[익인2]

ㅋㅋㅋㅋ 그럴 수 잇지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은 진짜 강아지 = 내 자식 or 형제 이렇게 생각하고 키우는 경우가 많아 !! 조은 밤 보내 💗

[글쓴이]

2에게
따뜻하게 알려줘서 넘 땡큐!! 예민한 부분인데 넘 아무렇지 않게 글써서 불편했을텐데ㅜㅜ 익인이두 굿밤💕

[익인2]

글쓴이에게
🥰

[익인3]

강아지 안 키우는 것 같은데 어쩌다 궁금해졌어?

[글쓴이]

강아지 관련 글 보다가 생각났어

[익인3]

난 우리집 하양이 포메 가면 절대 다시는 하얀 포메는 다시 못 키울 것 같음 그만큼 쉽게 다른 존재로 대체할 수 없는 존재야 새로운 강아지는 먼저 간 강아지를 눈물 없이 생각할 수 있을 때쯤은 되어야 데려올 수 있을 것 같아

[글쓴이]

고마워 안키워봐서 공감이 잘 안됐나바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됐어 땡큐 멍멍이랑 앞으루두 좋은 시간보냉

[익인4]

ㅋㅋㅋㅋ개웃기다 그런가?? 안해봐서 모르겠어

[글쓴이]

나두 모르겠어

[익인4]

근데 내 경험상 뉴강아지 들어왔다고 마냥 좋진 않더라 익숙해지고 정이 붙어야 더 귀여워보이고 그렇던데

[글쓴이]

아하,, 시간이 필요하구나 그렇게따

[익인5]

사별하고 한달만에 재혼하면 그것도 ㄱㅊ?
자식 죽고나면 한달만에 입양하고

[글쓴이]

보통 사별해도 외로워서 재혼하자나
그런 비슷한 느낌 아님? 한달은 넘 짧았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