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자기 잘못이라고 내가 힘든거 있으면 말하라고 전부터 그랬었는데 자기가 계속 쌓아두고 있었다고 말하면 싸움이 되고 내가 속상할까봐. 근데 쌓이다보니까 본인이 죽을 것 같았대 그래서 존중받고 싶고 자기 자신을 잃는 것 같아서 말하게 됐다는거야..
전화로 얘기하면서 처음으로 얘가 펑펑 울더라고 나도 같이 울면서 미안하다고 못 알아차려서 너무 미안하다고 하면서 잡았어 근데 얘가 서로 더 힘들어지기 전에 그만하는게 맞을 것 같다고 못 박아버려서 내가 할 말이 없는거야.. 2년 사귀었는데, 다음주가 기념일인데 전화 1시간만에 끝나버렸어
낌새도 없었어서 나는 너무 마음의 준비가 안됐고 아직도 헤어졌다는게 안믿겨 갑자기 쏟아진거라 나는 변명도 못했고 제대로 잡아보지도 못했어 너무 단호하고 힘들다길래..
그래서 놓아줬는데 밤새면서 생각해보니까 우리 2년이 이렇게 끝나는건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카톡으로 시간 좀 가져보고 만나서 다시 얘기해보는게 어떻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둥이들은 어때..? 나는 너무 다시 만나고 싶어
찾아보니까 연락하지 말고 기다리면 후폭풍연락 올 수도 있다고 그런 말도 많은데 나는 제대로 잡아보지도 못해서..
도와줘 미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