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현역으로 서성한 나와서 대기업 신입이고, 오빠는

재수해서 전문대 졸업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웹툰인가 웹소설인가로 돈 버는데

오빠가 나보다 수익은 훨 많긴 해

요즘 시대가 바뀌면서 학벌주의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지만 오빠가 나보다 좀.. 떨어지는거 맞지?

추석이라 할아버지댁에서 친척들 만났는데 다들 나한텐 결혼하는데 무리없고 어디가서 대접 받겠다 취업 잘했다 그러는데

오빠한텐 작품 더 대박나서 드라마화되고 그러면 건물 몇 채는 사겠다고 요즘엔 재능 발휘해서 돈 버는게 더 대단하다고 그래

오빠가 남자라 그런가..

여기 익들이 보기엔 어떤 것 같아? 아직까진 사회 나가면 내가 지위 더 높은거 아냐?

[익인1]

지위같은 소리하넹

[익인2]

대기업 사원한테 지위가 어딨어 ㅋㅋ

[글쓴이]

왜? 다들 대기업 대기업 그러자나

[익인6]

3

[익인10]

누가보면 글쓴이가 대기업 임원인줄ㅋㅋㅋ 일개 직원 따리가ㅋㅋㅋ

[익인3]

뭔 지위니 떨어지니 이래… 각자 자기 길 잘 가고 있구만 자격지심있어?

[글쓴이]

아니 어디가면 대학으로 사람 가르는데 전문대면 완전 밑바닥 인생인 거자나

[익인4]

어른들 말씀 틀린 말 없는데?
너 후려치기 당한 것도 아닌데 왤케 오빠한테 열등감심해

[익인5]

그러다 잘되면 네이버같은 곳이랑 계약도 할수 있자너 ㅇ웹툰작가 고수익자들도 많다던데

[글쓴이]

딱히.. 그럴만한 실력까진 아닌 것 같아서 ㅋㅋ

[익인7]

서성한 나와서 대겹간 사람이 아니라 뭔 초딩이 망상으로 쓴 글같음

[글쓴이]

아닌데?

[익인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성한이 목표인 고딩 같음 걍

[글쓴이]

뭐래;

[익인9]

막상 지위랄 것도 없는데 굳이 지위라고 따져가며 오빠보다 잘나야 하나? 그냥 둘 다 대단해

[글쓴이]

오빠가 왜 대단한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

[익인9]

운으로 얻은 결과든 뭐든 간에 남의 노력이나 성공/성장의 결과를 폄하하는 너 같은 부류는 대단하진 않아

왜 나도 내년 선임 진급 앞두고 있는 대기업 4년차 사원인데도 난 나도 잘났지만 쨌든 성공한 사람이나 성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모두 잘났다고 생각하는데? 대기업 다녀도 그냥 남의 돈 벌어 먹는 사원일 뿐인데 무슨 지위 타령이야 정신 차려

너도 대단하니까 오빠한테서 열등감 지워

[익인10]

오빠가 왜 대단한건지 이핼 못하겠다니?? 원래 예체능은 상위 소수만 돈벌어. 오빠 소득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대기업 다니는 너보다 많이 벌면 운도 따라줬겠지만 재능도 뛰어난거야.

[익인10]

사고가 엄청 보수적이다. 아님 오빠한테 자격지심 크거나..

[익인11]

명절날 어른들이 쓰니와 쓰니 오빠 모두에게 두루 격려와 덕담하신 걸로 보이는데 기분 좋게 들으면 되지 지위라는 말로 굳이 비교우위를 따질 건 아닌 것 같아.
아직도 우리나라에선 학벌 중요하게 보고, 또 다른 한편에선 학벌 없이도 발군의 능력으로 성공하면 그것도 인정해주니까 쓰니와 쓰니 오빠 모두를 칭찬하시는 걸로 보여

쓰니가 말하는 지위의 기준이 대체 뭘까? 수입이라면 오빠랑 벌이를 순수하게 비교해서 많이 버는 사람이 높은 거고. 학벌 그 자체라면 서성한이 전문대 보다는 높은거고. 자기분야에서의 성취를 말한다면 오빠가 대단한 건 사실이다. 요즘 웹툰시장이 예전보다 경쟁이 극심한데 대기업 월급 받는 쓰니보다 훨씬 잘 번다하니 오빠 작품이 꽤 선전한다는 거겠지. 그런데 위에 언급한 기준으로도 신분의 높낮이를 의미하는 '지위'를 따지는 것이 적합한 것 같지는 않네. 더구나 별로 이룬 것도 없는 사회 초년생 수준에서...

각자 판단기준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있을 거고 정답도 없는 문제 같은데 서성한 출신치고 질문이 너무 원초적이고 단순하니까 댓글에 초딩이니 고딩소리가 나오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