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피형이야?

내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얘기를 해도

아빠는 자기 의견이 맞다 주의거든

내가 증거를 보여줘도 화만 내

그래서 그냥 대화하기 싫어서 내 방 가버리는데

맨날 저런다고 또 나를 뭐라하고

[익인1]

거기서 안 도망가고 계속 얘기하면 정병올듯

[글쓴이]

이런 부모랑 30년 살아서 나 진짜 정신과 다니잖아

[익인2]

쓰니 되게 내동생 같다..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둘다 별로임 솔직히...

[글쓴이]

내가 뭘 잘못한 것 같아?

[익인2]

잘못이라기 보단 굳이 싸움을 왜 만들지 싶어
아빠한테 과학적 팩트 따박따박 따져서 얻는는것도 없고 맨날 싸우기만 하는데
그냥 아 그래요? 전 잘 몰라요 이런식으로 하면 넘어가질걸 목소리 톤 높여가면서 말대답하듯이 이건이렇고 저건저렇고 따지고 드니까, 아버지같은 성격인 분한텐 싸우자는 걸로 밖에 안보일걸
상대에 따라서는 대응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는걸 알아야 하는데, 내동생도 그게 안돼서 맨날 따지다가 아빠랑 싸워...

[글쓴이]

나는 내가 싸움을 거는 게 아니라 그냥 일상적인 얘기하다가 1+1은 2다 같은 너무 상식적인 얘기가 나와도 아빠가 3이라고 승질내는 거야

[익인2]

너가 건다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한테는 쓰니가 말하는 방식으로 하면 문제 없는게 맞아
근데 너도 알듯이 아니잖아...그니까 그냥 너도 싸우는거 힘들텐데 적당히 맞다 하고 넘어가주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