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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랑 슬쩍 얘기해봤는데

결혼생활 지지고 볶고 싸우고 진짜 드럽게도 안풀리고

자식농사 망ㅋ했는데 후회하는것같진 않더라

내가 방금 본 어떤글의 어떤 부모님처럼 우리 낳은걸 행복해할지도 모르겠음

근데 나랑 오빠는......

진짜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피 많이 보고 자랐지

오빠도 에휴 어디가서 사람이랑 말 못해서 지금 아빠일 도와주고있고 아마 평생 이일하면서 살듯하고

나도 여러모로 정신적 문제 많아서 나가서 사회생활 못하고

그냥 소일거리하면서 살듯ㅋㅋ

부모님이 일부러 우리인생 망치려고 그렇게 키운건 아니라는걸 이제는 알겠어

부모님도 몰랐을수도 있었을것같아

근데 그렇다고 나랑 오빠 그렇게 보낸 인생 돌아오는거 아니잖아

나랑 오빠는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야하는데

처음엔 몇개 내 손에 가지고 있었던것들 있었는데

다 잃고 이제는 나나 남은건 부모님, 그리고 본가 이거 하나 남았다

아무리 원망해도 지난세월 돌아오는거 아니니까

이제는 원망보다는 부모님 건강하시고 별일 없길 바라며 소일거리라도 돈이나 모으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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