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상대방은 나 잊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거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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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신기하게도 마음 정리가 좀 된다

아직 한달밖에 안됐거든 그래서 

난 상대도 나만큼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진짜 조금은 힘들어할 줄 알았어

힘듦이 10정도라면 상대방은 적어도 1~3정돈 아닐까 생각했는데

내가 그사람 마음을 다 알 순 없지만 일단 겉으로 보기엔 다 잊은 것처럼 보인다 ㅎㅎ

일상생활 sns생활 다 무리없이 너무 잘 하고 있네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아서 씁쓸함이 올라오지만 마음 정리 좀 됐으니까 이제 나도 잊고 잘 살아야겠어

[익인1]

힘들어도 sns에선 잘사는척 하는애들 개많아 씁쓸해할 필요없어~ 서로 진심이였다면 안힘들수가 없거든

[글쓴이]

둥이 말도 맞는 말이네 적어도 서로 진심이었으니까 거기에 의의를 두고 과거 인연은 과거에 묻어두고 나도 잘 살아보려구 ㅎㅎ 맘 써줘서 너무 고맙다!

[익인2]

지금 나랑 똑같다 나도 첨엔 울고 힘들고 보고 싶고 그랬는데... 상대 속을 알 순 없지만 벌써 멀쩡히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오히려 전까지 느꼈던 내 감정들이 허무해지고 정리가 되더라...
조금은 나처럼 나보다 힘들길 바랬는데

[글쓴이]

맞아 ㅎㅎ 나도 딱 둥이 같은 심정이었어 ㅋㅋ 같이 이별했잖아.. 그러니까 상대도 조금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다 잊고 징글징글하게 잘 사는 거 보니 ㄹㅇ 내 감정들이 허무해지고 억울하고 그렇더라 근데 뭐 어쩌겠어 내가 불행해지라고 노래 부른다한들 그렇게 되지도 않을텐데.. 그냥 나도 얼른 행복해지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겠구나 싶더라

[익인3]

나 현실에서는 진짜 우울하고 슬프고 괜찮다가도 울고 그러는데 sns는 막 웃는 사진 해 놔ㅎㅎㅎ 상대가 맘이 식었대서 내가 찬거라... 연락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구ㅠㅠ 보여지는 거라도...

[글쓴이]

ㅠㅠㅠ 둥이도 힘들었겠네.. 그럴 수도 있겠다 둥이도 나도 떠나간 사람 이제 그만 놓고 행복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