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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8l
안좋은일이 한꺼번에 터지고 가족도 많이 아프고 그래서 의지할곳도 돈도 없어
이랬는데도 안죽어? 하면서 버틸수록 하나씩 더 짐만 추가되는것같은 느낌이 드는데 다들 힘든일 겪으면서 살아가는거니깐 뭐 어떻게 버텨야하는지 이런 시기가 다 지나가본 익이 있다면 어땠는지 듣고싶네


 
익인1
이 일 저 일 다 겹치면 한 번씩 그런 생각 들긴 함 이래도 버텨?? 이런 느낌이라
어제
익인2
나 딱 그랬었어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보자 하고 악바리로 버텼었는데 오래 못가더라 차라리 힘들땐 힘들어하고 시간 지나길 기다리는게 나아
어제
익인2
우울증있을때 제일 싫어하던 말이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었거든 근데 그랬던 나조차 결국엔 시간이 해결해줬어 지금 당장이 내일이 모레가 너에겐 고비이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것처럼 널 괴롭게하는 매 순간이 훗날엔 찰나에 불과하게 될거야 위로가 될진 모르겠다
어제
익인3
당연하지
어제
익인3
난 그때 유서까지 쓰고 안되면 스스로 죽겠다까지 다짐했음
어제
익인4
이번에 9월초부터 연휴 전까지 딱 들었어 근데 엄마가 남아있을거니까 울면서 버텼는데 인생에 이게 처음이야
어제
익인4
딱 2주동안 5끼 먹었다 뭘 먹을 의지도 없어서 물만 먹다가 연휴 지나니까 그나마 숨통 트여
어제
익인5
어 나 정말 직장, 건강 ,인간관계 가족관계 다 엉망이었을때 안좋은일은 한꺼번에 터진다는걸 첨 깨달음
어제
익인6
진짜 힘들었다 지금보다 한참 어린 나이였는데 어떻게 버텼는지 신기함
어제
익인7
있엇지
그럴 때일 수록 나는 더 단단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난이 결국 강하게 만들더라고
모두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당신들이 빛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제
익인8
개인적인 경험담으로는 버티려하지말고 흐르려해야 지나가더라...힘들다고 앓아봐야 지나가더라...
어제
익인9
맞음 억까는 한번에 찾아와… 그 때는 진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라질지 많이 생각했었던 거 같음 당시 일기에도 고스란히 있고.. 감정이 진짜 비참하게 다 털린 게 글로 느껴져서 트라우마 회복을 어느 정도 한 지금도 일기 보면 울어
근데 평생 이럴 거 같다가도 상황 회복이 되고 살아갈 계기가 생기더라 이 이후로는 아무리 힘들어도 언젠간 괜찮아질 거 다 앎 어차피 버텨봤자 달라지는 게 없으면 걍 그런갑다 또 시작이군 하는 거 같아 그러다 보면 또 괜찮아지는 순간이 오고!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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