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에 멈춰서 사람들 탔고, 할머니도 한 명 탐
할머니 돈 안내고 타긴 했는대 65세-70세로 보임
근데 딱 그것만 보고 폰 보고 있었는데
진짜 눈 앞에 지팡이가 들이밀어지길래
앞에 봤더니, 이 할머니가
앉지 않고 서서 지팡이로 나한테 삿대질하고 있는거야.
나 이어폰 끼고 있어서 노이즈캔슬링이기도 했거
노래 소리 커서 안 들렸거든..
황급히 이어폰 빼니깐
“이 자리 나 달라고!!!” 이러고 있는거임 할머니가.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앞자리로 바꿔주긴 했는데
노약좌석 아니고 일반 자리였고.
왜 당당하게 요구하는지고 모르겠고.
설령 내가 처음에 못 들었다 해도 배려해서 바꿔준건데.
바꿔주는 와중에 엄청 큰 소리로
“말귀를 못 알아들어!!” 이러는거야.
앉고 나서 진짜 아무런 대처 못하고 당황해서.
뭐지…이러고 있다가 내렸는데 기분이 너무 나빠ㅠㅠㅠ
똑부러지는 익들은 이럴때 어케 행동해?!ㅜㅜ
나 너무 얼타서 진짜 기분나쁜 상황인데, 아무 말도 못하고 너무 무례했는데도..그냥 있던 내 자신에게 너무 속상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