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맨날 애인 말 대로 해야하고 내가 뭐 하나 잘못하면 계속 미안하다 해야하고
어제도 엽떡 내가 먹자고 안 했는데 먼저 먹자고 해놓고 자기가 먹고 싶은 것도 아닌데 먹었다고 생색내고 나는 그래도 나 생각해서 시킨 거일까봐 내가 냈는데
오늘도 나는 까먹을까봐 미리 정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정하자고 해놓고 자기 배고픈데 나 밥 먹었다고 벌칙으로 피자 사라고 해서 피자 사고
지금도 머리아파서 힘든데도 보고 싶어하는 거 같이 봤는데 별로 안 보고 싶어 하는 거 같다고 눈치주고...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