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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 우울한 것도 한때였구나 싶어서 견딜 수 있었어 지금 우울한 것도 며칠 후면 나아질 거야!! 하면서 근데 이게 몇년째 반복되니까 이제는 우울한 게 현 상황에 맞는 건데 가끔 내가 잘났다고 착각하거나 걍 뽕 차서 잠깐 들뜬 거였구나 싶어 그래서 이제 뭔가 기쁠 때도 온전히 기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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