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앞에서 그냥 취업 때문에 조급한 티 안 내고 싶었어
근데 나름 뒤에서 자격증 취득 열심히 하고 자소서도 쓰고 이곳저곳 넣어봤는데 그냥 안 된건데
애인이 내가 자기 때뭉에 취직을 못 하는거 같아서 신경쓰인대 뭐라도 했으면 좋겠대서
나도 나 나름대로 하고 있는데 잘 안된다 얘기하다가 우니까 갑자기 정색하고 화내는거야
(운 이유는 요즘 그냥 혼자 취직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었어.. 알바도 안 뽑히고 취직은 안되니까)
내가 만약 당당했다면 울게 아니라 알아서 한다고 말할거였다고
그래서 내가 나도 나름대로 혼자 하고 있는데 잘 안된다고 근데 안돼서 실망하고 그런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티 안내는거라고 나도 이곳저곳에 서류 다 넣어보고 한다고 알아서 하겠다고 울면서 말하니까
나보고 글러먹었대 .. 자기는 팩트로 조언해준거라고 자기가 아니면 누가 나한테 이런 조언 해주겠냐하면서
그래서 지금 너무 충격먹고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자존감이 다 무너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