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당하고 말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해

상사라서 엄두가 안 나

내 잘못도 아닌데 소문 날까 두렵고

아 정말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생긴 거지

토하고 싶다 속이 안좋아

이러고 몇 달을 참고 살았는데

요즘 계속 꿈에 나와 죽을 것 같다

[익인1]

일단은 꼭 말해 믿을만한 누군가에게
누군가가 너에게 용기를 주거나 하다못해 대신 나서줬음 좋겠다
니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너 혼자 끙끙 앓는건 너무 억울하잖아 글로만 봐도 내가 너무 슬프다

[글쓴이]

고마워 익명이라 누군지도 모르는데 댓글 하나에 이렇게 위로를 받네 진짜 막막하고 신입이라 모든 게 무서워 매일 사무실에서 얼굴 보고 사니까 더 힘들고... 안 보고 살고 싶은데 그러려면 신고가 필수적이고 소문은 무조건 날 거고 정말 어렵다 버겁다 위류해 줘서 고마워

[익인1]

소문은 어쩔수없ㅈㅣ..많이 무섭지
그래도 니가 주눅들지마 진심이야 막말로 니가 잘못한게 ㅝ가있어 나쁘게 소문내면 걍 안지내면 되고ㅋㅋㅋㅋㅋ
그냥….니 기분 안위 이런거가 제일 중요하니까 살면서 한번만 용기내보자 그 경험이 살아갈때 많이 도움될거야 위로가 됐으니 다향이다

[글쓴이]

정말 고마워 소문 안 날 순 없겠지만 난 사과를 제대로 받고 싶고 그 사람이 처벌도 받았으면 하거든
빈말이 아니라 정말 용기가 생겼어
정말 고마워 잘 자

[익인2]

어떻게 당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