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성적인 호감 있다가도 없어지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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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취미 본인도 좋아하는 척 하려고 막 줄줄 읊는데 들어보면 아예 겉핥기식이고 관심 조금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의 정보를 마치 나랑 공통 분모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서 얘기하는 거 . . ?

예를 들어서 내가 향수를 좋아한다고 해. 누가 봐도 향수를 엄청 좋아하는 게 티가 많이 나(인스타 피드라던지, 평소 말하는 거나 향수 뿌리는 거 보고)

근데 본인은 그냥 여타 남자애들과 다를 바 없이 향수 한 두개 돌려 쓰는 정도야. 근데 나보고 와 나도 향수 좋아하는데, 하면서 뭔가 어설프게 다가오려고 하면

뭐라해야하지 ... 좀 사실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데 말 한 번 섞어보고 공통점 한 번 엮어 보려고 과장해서 꾸며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차라리 아예 그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면 모를까 대화 몇 번 나눠보면 딱 아는데

차라리 나 정도의 깊이로 좋아해서 티키타카가 잘 되면 또 호감도가 확 상승하긴 하는데 1만큼 좋아하는 걸 100만큼 부풀려서 관심사 같은 척 하는 게 좀 보기 싫은 것 같음

다른 잘 보이려고 애쓰는 모먼트는 괜찮은데 이 행동이 나는 특히나 좀 짜친다고 느껴지더라구 .. 그리고 상대방 눈에 다 읽힘 ㅠ 개인적인 감상이긴 함 . . 

[익인1]

나도 개 별로라고 생각해 적당히 관심있다 하면 괜찮은데 뭔 티나게 행동하는게.. 짜친다

[글쓴이]

웅 맞어 차라리 너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좋아해~ 많이 알려줘~ 이런 느낌이면 괜찮은데 뭔가 오 나도 좋아하는데ㅋㅋ 그럼 이거 알겠네? 이건 알아? 아~ 이것도 써봤겠네? 이런 식으로 뭔가 그 분야에 빠싹한 척 하면서 .. 뭔 느낌인지 알지 ..?

[익인1]

rgrg빠삭한 척하는걸 내가 아는 순간 바사삭 부서짐 ㅋㅋㅋㅋㅋ 쓰니야 혹시 자기자랑 하는건 어때? 나는 자기자랑이 진짜 호감 있다가도 사라져서

[글쓴이]

자기 자랑 같은 게 약간 웃길려고 자만하는 척 하면서 과장되게 자기자랑 하는 건 걍 기믹 느낌으로 보면서 티키타카 맞춰주는데
은근슬쩍 자기자랑 하면서 먼가 의도 빤히 보이는 자랑질이면 정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

쓰니야 혹시 기믹이 무슨 뜻이야?
뭐든 의도가 보이면 정떨어지는거 같아 그냥 내가 자기자랑 싫어하는건 알았는데 얼마전에 다른 사람이 진지하게 자기자랑+있었던 일 얘기하는데 그냥 난 자기자랑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느껴서 얘기해봤어

[글쓴이]

1에게
기믹이 그냥 약간 자기가 그런 캐릭터를 잡고 행동하는 거? 일부러 나르시시스트인 것처럼 기믹질 하면서 자기한테 심취한 것처럼, 이렇게 하면 뭔가 사람들 역정 내는 분위기 되면서 웃겨지겠거니~ 의도하고 자랑질 하는 건 괜찮은데 기믹도 아니고 진짜 진심으로 자랑하고 싶어서 은근슬쩍 ~ 남 입으로 "오~ 대단하시다.. 우와 멋있으시다" 유도하려고 자랑하는 느낌이면 싫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