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다운 연애를 하고 있지 않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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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텐 장난도 많이 치고 애교(?)있어서 

친구들도 이런 모습 아냐구 물어보니까 모른대

나한테만 오빠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다고 하니까 그건 또 아니래...

안하는게 본모습이고 나랑 있을때 오디오 안비우려고 

애쓰는거라는데 기분이 별로더라,,

널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게 감동이지 않냐고 뭐라하던데 난 왜 놓아주고 싶지ㅜ... 원래 제일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랑 연애하고 결혼하는거 아닌가,,

이걸로 좀 식었으면 내가 이상한거닝ㅜ..

[익인1]

친구랑 애인이랑 행동을 어떻게 똑같이 하지……..? 그게 더 신기하당

[글쓴이]

똑같이 하길 원하는게 아니라 애인인 나한테 보여주는 모습이 본모습이 아니라는게 서운한 포인트였어..ㅠ
나다운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는거자나

[익인2]

오래 만남?

[글쓴이]

웅 곧 900일.. 그래서 더 충격이야

[익인2]

나도 남잔데 남자가 뭔가 그런 게 더 좀 있는 것 같음
아니 그렇다고 그것도 아예 내가 아닌 건 아니고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는 거지만 아무튼 더 신경 쓰는 건 있는 듯 만족감을 줘야 한다는 뭐 그런

[글쓴이]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본모습이 아니면 언젠간 지친다는게 내 생각인데 할 수 있는 선에서 하는거면 이런걸로 지치게 되진 않는거야??,

[익인3]

나도 공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