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인 우동있어?

주변에서 결혼 압박 들어오진 않아?

꼭 가족 친구가 아니어도 그냥 알고 지내는 지인들도 슬슬 물어보진 않아?

다들 어떻게 지내?

[우동1]

오늘만해도 손자 안겨달라는 얘기 다섯번은 들었어. 괴로운데 웃고 넘겨

[글쓴우동]

앞으로도 쭉 혼자 살거야? 할머니 될때까지?

[우동1]

아니 남들이 말하는 남녀간의 결혼 안했다고 혼자라는 법은 없지..

[글쓴우동]

그렇구나.. 나는 결혼을 할 용기도 안할 용기도 안난다ㅠㅠㅋㅋㅋㅋ

[우동1]

일단은 잘 살다가 맘 맞는 사람 생기면 해외서 결혼하든 해야지뭐.. 참고로나도 바이인데 힘들긴 힘들다 여러모로. 남자도 여자도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했던 사람 너무 힘들게 헤어져서 이제 내가 그런걸 다시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자신이 없어

[우동2]

나 바이라서 혼란스러워.. 미래 생각하면 고민이야 지금 여자 짝사랑 중인데 ㅋㅋㅋㅋ

[글쓴우동]

지금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중에 또 시간 지나서 어쩌다 좋은 남자를 만나면 결혼할거야? 나도 바이인데 좋은 여자든 남자든 만나도 결혼 이야기 나오면 뒷걸음치게 되더라

[우동2]

그러겠지? 사실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짝녀 때문에 고민이야 혼잨ㅋㅋㅋㅋㅋㅋㅋ 짝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는중..

[우동3]

그래서 이혼함

[우동4]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비혼주의 단호하게 밀고있었는데 부모님은 이제 슬슬 포기하시려고 함 ㅋㅋㅋㅋ 주변 사람은 결혼 어쩌고 그러던가 말던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기

[우동5]

친한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한테 이미 스무살때 커밍아웃해서 그런 소리 안 듣고 편하게 살고 있음

[우동6]

그래서 티부처럼 빡빡 밀었어 머리 짧으니까 사람들이 결혼 얘기 잘 안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