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랑 결혼 얘기 나왔는데 어머니 모시고 살재

홀어머니이시고 몸이 약하셔서 암수술만 3번 받으셨대

며칠뒤에도 암수술 받으실예정

애인과 관계가 깊어져서 결혼 얘기가 나오는데 

어릴때부터 어머니 혼자서 동생을 키우신다고 몸도 약하신데 고생 많이하셨고 반항도 하고 속을 많이 썩였다. 

일하다가 힘들면 엄마한테 화풀이 한적도 있고

우리엄마 너무 불쌍해서 모시고 살고싶다. 

애인 나이가 서른 중반이고

외삼촌 회사에 근무중이라 

월급받으면 엄마통장으로 받고 엄마가 여태 돈관리 하셨다. 

결혼하면 같이 살고싶고 우리엄마 개방적이라 시월드 걱정 안해도되고 눈치 크게 볼 필요 없다. 

하지만 불쌍해서 나혼자 나가 살아서 즐겁게 살기에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 

전애인이랑 결혼 전제로 5년 만났었는데 이별 이유가

도저히 어머니 모시고 살 수 없어서 헤어졌다. 

이제 말해서 미안하고, 의견을 맞춰보자고하네. 

근데 어머니 모시고 사는 생각은 굽히지 않는듯

마마보이같지? 헤어지는게 좋을까?

[둥이1]

그런애랑 결혼하면 나중에 정병걸림

[글쓴둥이]

그럴거같아…

[둥이2]

에바

[둥이2]

결혼전제로 만났다는 전애인이 현명하다고 생각할걸...^^...

[글쓴둥이]

응 이해가 가..그래서 남친한테 난 전여친 이해 되는데? 같이 살자고 할 여자 없을걸? 이랬어…

[둥이3]

왜 그길을 직접 걸으려 하오….

[글쓴둥이]

무덤파서 들어가는꼴이겠지,,

[둥이4]

헤어져. 전형적이다 아주

[글쓴둥이]

헉 전형적이구나..

[둥이5]

전 애인이랑도 그 이유로 헤어졌는데 참 .,

[글쓴둥이]

혹시 둥이가 전여친 아냐?ㅋㅋㅋㅋ..

[둥이6]

집안에 아픈 가족 있는거 자체로도 결혼 고민되는 마당에 같이 산다? 넷사세 아니고 아묻따 파혼이야 고민도 하지 말고 헤어져 간호사인데 환자 간병하는거 진짜 힘들다 가족들 다 죽어나 결혼하면 이제 그게 너 몫인데 심지어 같이 살기까지?

[글쓴둥이]

갑상선암이라 그렇게 심한건 아닌거같은데..와 같이 사는거 에바 ㅋㅋ

[둥이7]

병수발 결혼하지말고 혼자하라해.. 그거 둥이 한 50살 정도되잖아? 일그만두고 전업병수발하라고 온집안이 눈치줌

[둥이2]

22..더 심하면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서 가정요양 해야 됨... 신중하자 제발

[글쓴둥이]

현실적인 댓글 고마워!

[둥이8]

금방죽고 유산있어도 에바임

[글쓴둥이]

유산도 없어 ㅋㅋㅋㅋ

[둥이8]

여기서 단칼에 안끊어내면 지팔지꼰이야….

[둥이9]

진짜 넓은 마음으로 병수발, 같은집 다 OK라고 쳐도 서른 중반인데 엄마통장에 돈넣고 엄마가 돈관리? 에라이 때려쳐라 도대체 나이가 몇개냐?? 이건 그냥 빼도박도 못하고 철 안든 마마보이야

[글쓴둥이]

내가 그대로 말했어 ㅋㅋㅋ놀래서..정확히 나이가 삼십대인데 본인이 버는 부분 본인이 관리 해야하는거 아니냐? 그게 정당한건데 왜 엄마가 돈관리하고 용돈 받아서 쓰냐고 물으니. 엄마한테 말을 하는게 눈치보인다 하지만 달라고하면 우리엄마 흔쾌히 주실거다. 결혼하면 경제권 가져올거다 하는데…..급
정떨어졌어 ㅋㅋㅋㅋ

[둥이9]

아 진짜 두들겨패고싶네 진짜 당장 헤어져

[글쓴둥이]

카톡 막 오는데..솔직히 식어서…연락도 하기 싫다..

[둥이10]

아니 뭐 다 오케이 해준다 해도 돈관리까지 어머니가..? 서른 중반인데? 결혼하고 경제권 가져오면 뭐함. 경제관념도 없을텐데 관리 어떻게 하려고. 얼른 벗어나자

[둥이11]

아니 그걸 늦게 말함 어케 헤어져!

[둥이12]

빨리헤어지자…

[둥이13]

와 결혼할 정도로 깊어질 때까지 일부러 노리고 말 안했네ㅋㅋㅋㅋㅋ 극혐이다

[둥이22]

22미리 말하던가 개짱나네

[둥이14]

전애인한테 이미 저걸로 한 번 까이니까 일부러 말 안 하고 있었다가 결혼 빼박 해야할 나이되니까 그제서야 말하는거 봐 ㅋㅋ 혼기도 꽉찼겠다, 여기서 도망가진 않겠지 생각하면서 얘기 꺼낸 거임 백퍼. 일부러 숨긴거면 이미 다른 의도가 있는 거임. 저런 애는 그냥 평생 혼자 엄마 모시고 살라고 해야함

[둥이15]

빨리 결정하는게 나을듯
의견을 맞춰보자=너가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같음 이전 사람과도 저문제로 헤어졌다면 남자는 샌각 바꿀생각 없어보임

[둥이16]

안돼 헤어짐 당한건 다 이유가 있음

[둥이17]

홀부모님 모시고 살고싶은 사람도 많겠지…근데 그렇다고 모시고 살진않잖아ㅜㅜㅜ 노노

[둥이18]

뭔.. 같이 살 때는 안불쌍했대? 일하다가 돌아와서 화풀이하고 승질내고 할 땐 언제고 왜 결혼할 때 되니까 엄마가 불쌍해지는지..

[둥이19]

제발 헤어져 ㅡ..

[둥이19]

엄마 불쌍하면 결혼하지말고 혼자 병수발 들라그래

[둥이20]

제발 헤어져

[둥이21]

애인이 철처히 본인과 본인 가족만 생각하네
결혼하면 본인 가정이 1순위여야 하는건데 평생 엄마가 1 순위일듯 그리고 정신적, 경제적 독립이 안된 사람이랑 결혼하지말자

[둥이23]

모시고 싶은거면 결혼말고 어머니랑 살면되는거 아니냐고

[둥이24]

22 구냥 어머니랑 둘이 살라해
웃기네

[둥이25]

머하러 결혼해? 약점잡혓어? 너가 심하게 하자있어? 남자가 평생 걔뿐이었음? 설마 안헤어질거아니지? ㅋㅋㅋ

[둥이26]

제발 헤어져 모시고 사는것고 오반데 경제권도 엄마한테 있다?? 왜 만나 마음 약해지지말고 제발 헤어져 못할거 같으면 부모님한테라도 말해
결혼하면 너만 손핸데...

[둥이27]

결혼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만 가득하네

[둥이28]

그걸 왜 이제 말해 개자식아ㅠ 시간 너무 아깝다

[둥이29]

모시고 사는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
근데 본인 부모를 절절하게 불쌍해하는 사람이면 피곤함

[둥이30]

난 절대 같이 못 살아

[둥이31]

애인도 어머님이니까 포기할 수도 없고 너도 못 모시겠으면 한시라도 빨리 정리하는게 맞는 듯

[둥이32]

에휴 ㅠㅠ

[둥이33]

지 혼자 병수발 들 자신없어서 대신 수발 들 사람 필요한거같은데ㅋㅋㅋ

[둥이34]

모시고 싶으면 지가 모시지 왜 애먼 사람을 끌어들임? 대리효도 하고싶어서 환장했나 전애인이랑 그렇게 헤어지고도 쓰니한테 이렇게 하는거 보니까 걍 답 나옴

[둥이35]

모시고 사는것도 최악인데 월급도 엄마가 관리한다니 진짜 저런 남자는 결혼하지말아야함

[둥이36]

헤어질거같아

[둥이37]

아.. 그냥 나는 헤어질듯 지엄마지 내엄마임?

[둥이38]

지가 신명나게 불효한 걸 왜 쓰니보고 갚으래?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가 그렇게 불쌍함 진작에 효도 열심히 하고 가장 되면 독립을 해야지 대리효도 바란단 말을 길게도 하네

[둥이39]

이미 본인이 모시고 살거있음? 아님 결혼하면 셋이서 살자는거야?
별개러 남친 월급 세후 1천 됨?
지가 안모시고살아놓고 저러면 진짜 스레기

[글쓴둥이]

지금 현재 모시고 살고있고 결혼하면 같이 살자고 하네..월급은 천의 반토막..

[둥이39]

그럼 그렇게 나쁜놈은 아닌데
갑상선암도 별로 아니고
다만, 그냥 헤어져

[둥이40]

어머니 요양관리사 찾는것도 아니고 오바지
30중반에 월급도 어머니한테 가고
일하는 곳도 외갓댁 회사면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 뭐라고 화도 못냄ㅇㅇ 도망쳐

[둥이41]

평생 혼자 모시고 살라해~

[둥이42]

도망쳐

[둥이42]

진짜 미래가 훤함 제발 도망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