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이거 둥들같으면 바로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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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다투고 들어와서 기분이 별로 안좋았음 

통화하다가 내가 기분 안좋아보였는지 기분 안좋냐고 물어봄 

그래거 나 우울하다 했더니 왜그런지 물어보지도 않고 좀 끊으려했음 근데 내가 먼저 말 꺼내니까 다 들어줬고 내가 그거 왜 먼저 안물어봤냐 기분나쁘다 했더니 자기 컨디션도 너무 안좋고 피곤해서 그랬다고 함. 글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는데 둥들같으면 바류 풀려?

[익인1]

웅 말 꺼낸 거 다 들어주고 한 번 더 사과했는데 거기서 또 꿍하면 상대는 상대대로 기분 안 좋을 듯 저기서 뭘 더 하겠엉

[글쓴이]

아니 근데 난 왤케 안풀리지 솔직히 기분 너무 나쁘네 지는 만나서 나한테 감정케어 다 받고

[익인1]

근데 말할 거였으면 그자리에서 확실하게 풀었어야한다고 생각해 이미 지나간 건데 또 뭐라고 할 거야? 남은 감정은 쓰니 몫이지,,

[글쓴이]

혹시 ㅁㄷ 봐줄 수 있어 ?? 저런거 보고 이해하고 넘어가야할까 ?

[익인1]

저정도면 상대도 노력하고 있는 거 같은데... 사실 뭐 우리가 풀린다 만다 말해줘봐야 쓰니 마음엔 변동 없음... 다 각자 풀리는 거에 기준이 있는 거니까

[글쓴이]

1에게
둥이 말이 맞긴한데 사실 내가 마음이 옛날같지 않아서 객관적인 판단도 잘 안되고 노력한다고해서 봐줘야지 이런게 잘 안되다보니까 둥이들한테 조언 듣는겨 ! ㅜㅜ

[익인1]

글쓴이에게
응응 무슨 말인진 너무 알아 ㅜㅜ 근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결국은 내 뜻대로 하는 것에 더 기울기마련이니까... 그래도 뭔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한 번 넘어가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기도 해... 상대가 아무런 노력도 안 하면 당연히 끝을 봐야겠지만 그게 아닌 거 같으니.. 모쪼록 잘 풀리길 바래

[익인1]

근데 쓰니가 마음에 안 들고 계속해서 그게 생각날 거 같으면 그냥 다시 말 꺼내봐

[익인2]

해결안된상태면 계속 기분안좋아서 대화할거같고 화해하고 온상태면 내감정은 내가 해결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계속 꿍해있으면 풀어주는사람도 힘드니까

[글쓴이]

그래서 일단 통화하다가 솔직히 너가 사과한다고해서 내가 바로 기분 풀릴 것 같지 않으니까 그냥 나중에 연락하자 하고 끊었어

[익인3]

안풀림 내가 먼저 말해서 들어준 느낌 미안하다고 해서 더 할수있는건 없지먼

[글쓴이]

그치 솔직히 지금도 너무 짜증나고 헤어지고싶음.

[글쓴이]

근데 또 그 날 아프다고 하고 컨디션 안좋은데 나랑 약속 지키려고 동네까지 와주긴 했다고 했었어 이런거 보고 이해해야하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