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회사에서 일하다가 공황와서 지금 화장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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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헤어지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중간중간마다 깨는데 일하면 괜찮겠지싶어서 앉아있는데 숨이 안쉬어져서 지금 화장실로 와서 쉬고있어... 이런 내가 나도 한심하다

[익인1]

왜 한심해...힘들어서 그런건데 ㅠ 좀 더 자기 자신한테 너그러워졌으면 좋겠엉 힘들텐데 일하러 나간것두 대단하네 둥이

[익인2]

한심할 게 뭐 있어 사람이 몸도 마음도 다 힘들면 그럴 수도 있지! 쉬엄쉬엄 일 하다가 집에가서 맛있는 거 먹고 푹 자자

[익인3]

내가 엄청 위로됐던 말이 있는데
단칼에 끊어낼 감정이면 사랑이 아니었겠지 << 이건데 이별후에 힘들다면 그 사람을 그만큼 사랑했다는 거야 너무 한번에 괜찮아지려고 안해도돼

[익인4]

난 완전 단기연애인데도 너무 힘들어서 밤에 잠도 못자고 손에 일이 안잡히는데 기간이 길었으면 더 힘들 거 같음...토닥토닥 잘 이겨내자...

[익인5]

나도 지금 회산데 그래.. 미칠거같다

[익인6]

너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으면 됐지..한심할 건 아님..휴가 쓰고 좀 쉬다 오는 것도 방법일 듯

끝난 인연, 끝난 감정 정리하는데에는 누구나 시간이 필요하니까..

[익인7]

왜한심함? 사랑에 충실했을뿐이고 이별이 아픈것뿐임 둥이는 그와중에도 할일하러 성실하게 회사갔을뿐이고 여기서도 잠깐 아플뿐임 이상할게 뭐있고 한심할게 뭐있어 오늘 너무 무리하지말고 집가면 푹 쉬어 고생했어

[익인8]

ㅋㅋ나 학교 교무실에서 업무하다가 눈물 또르르 흘려본적도 있음.... 심지어 교무실 나가서 울고 들어왔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일아닌데 부장님이랑 이야기하다고 운적도 있음ㅋㅋㅋ진짜....다 그래ㅠㅠㅠ잠깐 아플거야 너무 힘들면 타이레놀같은거 한번 먹어봐 은근 효과도 있고 너무 힘들면... 조퇴하고 집가서 푹 쉬자ㅠㅠ

[익인9]

그게 왜 한심한거야 나도 3년반 만났던 회피형 전애인한테 일방적으로 차였을때 외근나가면서 펑펑울고 사람 사는게 아니였음
그리고 10개월정도 맘고생 씨게하고 현애인 만나서 치유되었음..
쓰니 한심한거 아니니 그런생각말고 잘 추스리자 흔하고 진부한 말이지만 시간이 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