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제는 고등학교때 친구들 만나고 나면 뒷맛이 찝찝하고 싫다?

예전에는 잘 맞는다고 생각 했는데

나이를 점차 먹어가면서 성향이 좀 변하니깐 서로 안 맞아지는거 같아... 

만날때는 괜찮은데 집에 오고 나면 찝찝하고 은근히 신경 거슬리는 점들이 보이고

좀 멀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아...ㅎㅎ

걔들도 똑같은 생각 하려나

[익인1]

나도 기대가득안고 만났다가 재미없어서 이제 연락도 안함..

[글쓴이]

응응 어릴때는 학교라는 공감대라도 있었지 지금은 공통분모가 없어서 만나니깐 추팔만 하게 되더라 그리고 더이상의 이야기 진전이 없어 하고 싶어도 뭔가 서로 안 궁금한게 느껴져ㅋㅋ

[익인2]

응 거기에 플러스 계속 싸우면 걍 손절 크리

[글쓴이]

공감 서로 크게 아쉬울게 없어서 멀어질거 같아

[익인3]

근데 그 시기가 보통 오는것같앜ㅋㅋ 나도 그랬었는데 또 한참 안보다가 만나니까 반갑고 재밌고 그렇더라 잠깐 거리 둬보는걸 추천해

[익인4]

나도 그래ㅠㅠㅜㅜ왜이럴까

[익인4]

학생땐 욕하는 친구들이 있든 이런 저런 가치관이 있든 앞가림 안하든 상관없었는데 나이 먹으면서ㅜ 갑자기 하나둘보여ㅠㅠㅠ,,

[글쓴이]

맞아맞아 걔가 잘못한건 아닌데 그런점들이 이제는 거슬리기 시작하더라 흐린눈이 안 돼ㅋㅋㅜ

[익인5]

그런가? 직장상사 뒷담까고 각자 취미~덕질 공유하는건 친구밖에 없던데.. 그냥 친구들이랑 안 맞는듯.. 거리를 둬

[글쓴이]

그런거 같아 내 고등학교 친구들은 덕질이나 따로 취미생활이 없더라고 그래서 내가 이야기를 해도 딱히 궁금해하지 않는게 느껴져 말하는 나도 tmi하는 느낌이라 점차 입을 다물게 되더라 고등학교 친구들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나는 안 맞는 경우같아ㅜㅜ

[익인6]

나도 그ㄹ렇더라 근데 또 멀어지면 내가 아쉬워서 언젠가 다시 잼얘할 수 있겠지하고 계속 만나고 연락하고 있어

[익인7]

적당히 거리가 생기다가 다시 거리가 좁혀지는 때가 오는 거 같아. 그런 모든 과정이 자연스러우니 지금 마음으로 손절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

[익인8]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젤 친하다 생각했는데 나이 먹으니 안맞는게 많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