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몇갑을 줘야하는지
종량제는 몇리터 몇장이 필요한지
현금영수증이 필요한지
절대 먼저 말 안 함
손님 많은 곳이라 늘 줄서있어서
점장님이 웬만큼 많이 사는 거 아니면 봉투 안 물어봐도 된다 했는데
과자하나 음료 하나 사고 멍~ 때리다가
계산 다 하고나서 “봉투요” “봉투 안 주세요??” 하고
담배는 분명 “테리아 실버 하나 주세요”라고 했지만
꼭 담배 한갑 들고 돌아오면 ”두갑 주세요“라고 해줘야하고
카드 긁히는 단계에서 “아 라이터도요” 해줘야함
현금영수증은 요즘 알바생이 안 물어보는 추세라
결제 후 현금영수증 발행 버튼이 있긴 한데
필요한데도 멍~하니 있다가 결제 끝나면
“? 현금영수증.” 〈 이 말투로 말함
말도 안 하고 현금영수증 번호 입력 왜 안 나옴? 하는 표정 말투
밑도 끝도없이 종량제 얼마예요? 이러는 사람도 많은데
이정돈 몇리터 필요하냐고 물어볼 순 있음
근데 꼭 한번에 필요한 거 말을 안 해서
몇 리터 필요하새요? 몇 장 필요하세요? 이거 다 물어봐야 함..?
일시불이세요? 하면 네 라고 대답해놓고
싸인하는 단계에서 3개월도 되나요? 이러는 사람도 개많음
물건은 꼭 다 계산된 다음에 하나씩 더 집어와서 이것도요 이것도요
할인이나 적립을 할 거면 카드를 꽂지 말지
카드 다 꽂고 가만히 기다리다가 할인도 해주세요 이러고
분명 단체로 무슨 병걸린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