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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3l

유럽에서 그 나라 상위권 대학다니다가

내가 1년은 우울증으로 ㅈ살기도까지 가서 말아먹었고

그 다음 1년은 집안문제가 컸는데 사실 이거 다 핑계고

인생 내려놓고 아무것도 안했다가

퇴학당했어ㅋㅋ 종강하고 한국 들어와서 이메일 하나도 확인 안해서 좀 늦게 알았어

뒤늦게 확인하려 하니까 학교 이메일 주소 그런거 다 없어져서 왜 퇴학당한건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고 그냥 성적 못 맞춘 듯

요즘은 adhd 판정받아서 약먹는중 (tmi)

퇴학 사실 알자마자 그냥 다 끝내고 이세상에서 없어져야겠다 했는데 집안문제 또 터져서 이젠 죽지도 못하고 어떻게든 살아보기로 했다

종강하고 한국 들어와서 알바하던 곳에서 직원 할래? 해서 하겠다 함


문제가 부모님이 이 모든 사실을 모름 (우울증 및 ㅈㅅ기도 빼고..)


모아놓은 돈은 짐 챙기러 갔다올 왕복 비행기 값에 털렸고

보증금 마련 못해서 원룸텔 들어갈거고

21살에 월급 230받고 살아야하는데 (내년엔 300안되게 더 주긴 해)

엄마가 알면 진짜 화나고 속상해할것같아

나는 이제 고졸인거잖아 우리 엄마는 인생은 성적순이라는 분이신데 나는 그냥 고졸 머저리된거고... 심지어 한국에서는 초졸 인정밖에 안될껄 중고등학교 다 유럽에서 졸업한거라...


나 다시 해외 가는거 당연히 개강이라 가는건줄 알고있고

한국 다시 오는것도 말 안했음...

말할생각 없고... 들킬때까지 그냥 말 안하려고 (회피 맞아 이기적인 것도 맞아 얼마 못가서 들킨다는 것도 알고...)


근데 있잖아 나는 퇴학당하니까 그냥 속이 후련한것같아

그런 머저리같은 동네에 더 있고싶지도 않았어

그냥 내 앞으로의 인생이 막막할뿐 그뿐이야

퇴학당한게 막 후회되거나 그러진 않아


그런데도 내 인생 앞으로 괜찮을까... 나 이제 뭐 하고 살아야하지 그냥 하루살이처럼 한달 일하고 월급받고 얼마 못모으고 계속 그렇게 살 수는 없을텐데...하하..🥲





 
익인1
지금 스물 한 살인 거야?
1개월 전
글쓴이
웅...답답하다
1개월 전
글쓴이
근데 나는 진짜 공부 다시 할 자신이 없다
고등학교때 대학 간다고 진짜 3일을 안자고 공부하고 과제하고 내 인생을 갈아넣었는데
그때는 대학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대학만 가면 인생 필줄 알았는데
당연히도 아니더라ㅋㅋ
인생 너무 만만하게 본 죄인 것 같아
진짜 뭘 시작해볼 엄두도 안나고 에너지도 없어

1개월 전
글쓴이
고등학교 때 방에서 박혀서 공부할시간에 친구 만들어서 놀러다닐껄... 고등학교때는 기존친구 말고 새 친구 한명도 안 만들었다?ㅋㅋㅋㅋㅋㅋ 공부하겠다고...뭔 의미가있냐고 그게...
내 10대가 너무 아깝고 서글프다

1개월 전
익인2
부모님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일단은 한국에서 일 하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게 뭔지 생각해보겠다고 해 대신 구체적으로 시간 정하고… 1년만 일해보겠다던가
그 동안 앞으로 한국에서 살 인생이 막막하다 싶으면 그때 다시 출국준비해서 대학 다시 가도 되지 않을까?

1개월 전
익인2
아니면 여기서 검정고시든 수능이든 준비해서 대학 늦게 가도 되고
유럽 살다 왓으면 언어 잘 될텐데 그 언어 전공으로 살려도 될거 같고

1개월 전
익인3
쓰나 난 유럽은 아니고 다른 영어권인데 난 20살때 성적 못 맞춰서(gpa 1.7나옴) 학교에서 돈 받는것도 끊기고 전 학기에 받은 돈까지 다 토해내야하는 상황이엮거든? 울 엄마도 완전 인생은 성적순 이런 주의라서 엄마한테 어떻게 말하지 이 불안감/걱정 때문에 나도 ㅈㅅ까지 생각했었어. 그나마 난 아빠는 좀 많이 유한 편이라서 아빠한테 다 얘기하고 아빠한테 호되게 혼나고 휴학처리했다. 엄마한테는 내가 더이사 이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난 그때 의치 이쪽으로 대학원 갈려고 했거든) 고등학교때부터 하고 싶은걸 해보고 싶다고 제대로 설득해서 엄마는 내가 학점 망친거 모르는 상태로 휴학했어. 그리고 2년 지나서 지금은 엄마한테 말 했던대로 그 일 이룰려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어. 2년동안 나도 일 하면서 지금 학교 들어올려고 중간중간 다른 학교에서 수업도 듣고 그랬어. 21살이면 어리고 몇년 지나서 새로운거 시작해도 충분할 나이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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