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들 말 장황하게 하는건 특이야?

진짜 요지도 자꾸 벗어나고 뭔가 과장도 좀 하고

이야기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이야기를 하는 나에 심취하는것 같아

[익인1]

대표적 증상 맞아 말 할 때 빙빙 둘러가는 거

[글쓴이]

하 그렇구나 그리고 말도 엄청 길어 가만히 놔뒀더니 혼자 5시간을 얘기해

[익인1]

충동성이 심해서 자기 조절이 안 되는 거야ㅠ

[글쓴이]

그렇군... 알려줘서 고마워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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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신나서라는 포인트가 내가 보기엔 심취해서가 맞음ㅜ 사람들은 얘기할 때 상대의 반응까지 고려하면서 적절하게 얘기하잖아 근데 본인만 신경쓰는 거지 그래서 듣는 사람은 왜 내가 불편하다고 티내는데 자기 얘기만 하지 이렇게 되는 거고..ㅜ 그래도 알려줘서 고마워 두서 없다고 생각 안했어!

[익인2]

요지에서 벗어나는건 증상일 수도 있음 하지만 과장하거나 이야기를 하는 나에게 심취하는건 그냥 성격이야

[글쓴이]

그렇구만 그건 성격인 걸로 휴 어떻게 하면 친구가 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겠어

[익인3]

카톡으로 그러는애한명있음

[익인4]

그거 말하다가 내가 무슨말을 하고있었는지 이 말을 왜꺼냈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그럼. 오히려 말하면서 이야기하는 나에 심취할수 없음. 말하면서 동시에 수십가지 생각을 하기때문에 원래 목적이 뭐였는지 기억할 뇌용량이 부족함. 지금당장 이야기를 듣고있는 상대의 표정, 아까부터 맘에 안들던 공기온도, 방금 카페에 들어온 사람의 세부적인 인상착의, 내 옷차림...등등....이런걸 그냥 동시에 생각한다 보면 됨 그러니까 기억이 안나지

[익인4]

원래 뭔말 하려했는지 기억해내려고 계속장황하게 늘여뜨리는거....관련된 얘기라도 계속 하다보면 그래도 생각날때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