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그만 만나자고 하고 전화 끊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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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 말이 아직 남아서 계속 전화했는데 안 받았거든

한 6통 정도 했는데도 안 받길래 나도 포기 하고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그래도 전화 다시 해주면 안 되냐고 남기고 잠들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부재중 찍혀있네

뭐지.. 그냥 한 건가..

[익인1]

전화 다시 해주면 안되냐고 해서 한 거 아니야???

[글쓴이]

그런가.. 아니 그럼 내가 전화 끊고 바로 다시 했을 땐 왜 안 받고.. ㅠ 화 삭히고 보니까 미안해서 전화한 건가

[익인2]

아니 카톡남긴거 보고 진짜 마지막으로 할말이라고 있나하고 건 거 아니야?

[글쓴이]

글쿠나.. 그럼 빨리 전화 좀 주지 카톡도 안 읽고 30분 넘도록 다시 전화도 없어서 포기하고 잠들었는데.. ㅠ
아까 일단은 전화 못할 줄 알고 잠 들었는데 해줬었구나 하고 카톡 보내긴 했는데
그래서 우리 진짜 그만 만나는 거냐고 내가 한 번만 더 노력할 기회 주면 안 되냐고 하나 더 보내볼까..?
아니면 그냥 상대방 카톡 올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을까..?

[익인2]

아…근데30분 기다리고 잔 거면 상대측에서는 뭐야싶을 거 같은데..? 다시 카톡이 올라나
꼭 다시 사귀고싶은 거면 만나서 얘기한번만 하자고 설득해봐 전화로

[글쓴이]

2에게
거의 20분 동안 전화 6통 넘게 했는데 안 받아서 잔 거야 다 합치면 전화 끊고 거의 50분? 기다리긴 했어 그런데도 연락 없어서 끝이구나 하고 잠 들었었구
안 그래도 이 댓글 쓰고 마지막으로 할말 남았나 싶어서 전화했다길래 솔직하게 말했어 ㅠ
나도 당장이라도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고 싶은데 서울-목포 장거리라 갈 수가 없다..

[익인2]

글쓴이에게
꼭 다시사귀고싶으면 약속잡고 케텍스 타고 당일치기로 후딱 다녀와…나도 그정도 장거리였던 적 있는데 ktx타고 오니까 진심인가싶어서 마음 좀 바뀌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