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설레면 안사귀는 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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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귀는 게 맞겠지?

나도 내 맘을 모르겠다

처음부터 너무 편하게 대해서 그런가

눈 빤히 마주치고 있으면

조금 부끄럽긴 한데

이외엔 모르겠어

같이 걷거나 가까이 다가왔을 때

막 설레거나 긴장되지 않아

사실 전애인도 이러다가 전애인이 날 너무

진심으로 좋아했고 나도 싫진 않아서 사겼어

3년 사귀긴 했는데 연애 내내

나보다 전애인 마음이 더 컸고

막 설레는 연애는 아니었음ㅜ결국 내가 헤어지자 했고

헤어지고 먼저 연락하거나 후회한 적 한 번도 없어

그래서 지금도 이런 마음 상태로 사귀면

전연애랑 비슷해지는 건 아닐까 라는 걱정이 됨

근데 지나고 보니 내가 전애인을 꽤 많이 좋아했구나 싶긴 해

특히 요즘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대체 사랑이 뭘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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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외모가 완전 내 스타일 아니라 그런가봐ㅠㅠ얼굴은 맘에 드는데 내가 키 큰 사람 좋아해서..

[익인2]

웅 나중에 편해지는건 ㄱㅊ 첨부터 안 설레면 ㄴㄴ 키스도 못할 득

[글쓴이]

키스는 가능하깅 해 그치만 막 설레거나 심장 뛰진 않는 거지

[익인3]

당연하지..; 벌써 그런데;

[글쓴이]

퓨ㅠㅠ근데 전애인이랑도 3년 잘 사귀긴 해서 내가 이상한가 싶어 누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달까 다들 애인 보면 설레나 초반엔

[익인3]

초반에 좋아 죽지 진짜 ㅋㅋㅋㅋ 3년 지나면 설레진 않지만 좋아하는 감정으 ㄴ있음 계속 보고 싶고 이런거

[익인2]

ㅇㅈㅇㅈㅋㅋㅋㅋ서로 설레고 좋아죽는 연애 진짜 재밌음...

[익인3]

맞아 그 설레고 좋아 죽던 시절에는 내가 극혐하던 짓을 내가 하고 있더라고ㅎㅎ

[글쓴이]

ㅠ확실히 내가 누구 짝사랑할 때랑 비교해보면 다르긴 하다..짝사랑할 땐 연락만 와도 하루종일 기분 좋고 심장 터질 것 같은데 이런 게 진짜 좋아하는 거겠지?

[익인2]

웅 그걸 쌍방으로 한다고 생각해바 냥좋음
지금 사람 사귀면 저런 연애 할 기회 놓치는거 ㅇㅇ

[글쓴이]

2에게
누구 짝사랑한 것도 벌써 2년 전이 마지막이야 하,,ㅠㅠㅜ

[익인3]

짝사랑할때는 진짜 더 좋았지.. ㅠㅠ 연애할때도 좋지만 짝사랑은 그 진짜 다르게 좋음 진짜 좋은 느낌 있지

[익인4]

나는 지금남친 첨만났을때부터 대따 설렜어

[글쓴이]

부럽다ㅜㅜ난 내가 엄청 좋아한 사람이랑 연애해본 적이 없어서

[익인4]

쓰니 스타일인사람을 샅샅이 찾아봥

[글쓴이]

내 스타일인 사람은 길 가다 많이 보긴 해..다만 내가 수험생이라 이성 만날 접점이 없어 길바닥에서밖에 못봄..

[익인4]

아하 수험생이면 굳이 별로 맘에 안드는사람을 사귈필요는 없을거같아 !!

[글쓴이]

4에게
맘에 안든다기보다는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좀 근본적인..고민이 됐어. 만나면 좋고 재밌고 잘 통하고 편한데 긴장되거나 설레진 않아서

[익인5]

초반에도 안 설레면 좀… 그렇지?! 키가 많이 작아?

[글쓴이]

171ㅜㅜ

[익인5]

난 작은 편이라 170부터는 다 괜찮긴 한데… 키 큰 사람 좋아하면 굳이 싶당

[글쓴이]

나 키 158인데 내가 나보다 압도적으로 덩치 큰 사람한테 이성적 매력 느껴서 그래..같이 걸을 때 눈높이 비슷한데 막상 거울에 비친 거 보면 나보다 머리 하나 더 크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