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서운한데 나 썸붕내는게 맞겠지? 봐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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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하철없는 지방사람 썸남은 서울사람 

오랜만에 서울 가서 지하철 타는데 카드 찍을때 내가 왼손잡이라 자연스럽게 왼쪽에 찍고 들어가려 한거임 

원래 오른쪽으로 찍어야하니깐 당연히 안열림

3단봉 없는 장애인 입구는 지나갈라니까 삐삐삑거리고 ㅠ 

넘 당황하고 다들 쳐다보니깐 쪽팔리고 그 역무원이랑 대화하는 버튼?눌러서 어찌저찌 해결은 했는데 

저러는 내내 한숨 푹푹 쉬면서 한심하단 눈으로 짝다리 짚고 쳐다봄.. 

잘 안되니깐 인상쓰고 벽보고 있고... 

그 눈빛이 잊혀지가 않음 ㅠ 

진짜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모습이 좋았는데 

저 모습 보고 팍식+상처 됨....  썸붕 사유 되겠지?

[익인1]

어우.. 모를 수도 있지 왜 사람 무안주냐 나같아도 정떨어져서 썸붕낼듯

[글쓴이]

그니깐.... 표장 썩은거 기억나 ..ㅋㅋㅋㅋ....

[익인2]

ㅇㅇ

[익인2]

저게 진짜 모습임

[글쓴이]

3년은 알고 지냈어서 성격은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ㅠ

[익인3]

겁나 눈치주네 썸붕 ㄱ

[익인4]

썸붕이 뭐야 다신안보지ㅋㅋ

[익인5]

썸붕이고 나발이고 친구로도 안둠

[익인6]

아 내가 다 속상해... 내 썸녀였으면 그냥 귀여워서 더 놀리고 장난치고 달래줄 것 같은데ㅠ

[익인7]

아니 뭐임 ㅋㅋ 왜 지가 난리

[익인8]

다시 보지도 않지 ㅋㅋㅋㅋ

[익인9]

썸이 아닌 거 같은데..상대 행동으로 봐서는 남보다 못한 거 같은데 차단 해..

[글쓴이]

아니 저게 집 가는 길이었는데
그 전까지 거의 애인 무드였단말야......ㅠ
3년을 알고지낸거보다 사소한데서 본성이 들어나네 ㅋㅋㅋㅋ.....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