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럽인 4개월째 만나고 있는데, 밋업에서 만나서 친해지다가 사귀게 됐어
외국인이라 그런지 연락문제로 자주 서운하게 느껴지는데, 내가 이해해줘야되는걸까?
일단 얘는 주말에 꼭 자기 시간이 필요하고 그걸 날씨보고 정하는게 많아서, 주말에 만나기로 해놓고 하루 전날 갑자기 자기 어디 가야겠다고 통보한 적이 빈번해서 내가 미리 약속 잡기 힘들게 되버림
문자도 원래는 만나기 전에만 잠깐하다가, 내가 서운하다고 얘기하니까 잠자기 직전에 문자 잠깐 2-3번 왔다갔다 함. 그래도 이건 노력해주는거니까 고맙게 생각함. 답장 텀도 느려서 3-4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돼.
전화를 바로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게 만들어서, 내가 원할때 바로 연락할 수가 없어. 이게 제일 답답해.
나는 얘랑 이런 이유때문에 헤어지고 싶은데, 얘는 이런 간단한 이유로 헤어지기 싫대.
얘는 결혼 생각은 없어서, 그냥 워홀로 짧게 살다가는 사람들 만나서 자주 연애하는 것 같아. 그리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만나는데 항상 더치페이해.
말이나 가치관은 잘 맞아서 헤어지기 싫다가도, 날 더 아끼고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기도 해.
어떻게 해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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