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불쾌하게 못생김

못생겼지만 귀여운 스타일도 아니야

비호감으로 못생겼어 얼굴이 어딘가 그늘져 보이고 인상이 강해보여 나 여잔데...

심지어 인터넷 사주 봤는데 거기서도 고집 세고 강한 인상을 가진 사람, 개성있게 생긴 사람 이렇게 나왔어ㅠ

[익인1]

사는데 지장이 생길 거 같으면 성형을 고려해보는 것두..

[글쓴이]

중고차 한 대 견적 나올 것 같아

[익인1]

헉 에이.. 전체 다 안 해도 인상이 안 좋아보이는 원인만 찾아서 한 두개만 해도 되고, 시술도 같이 겸해서 해도 되고!!

[익인2]

ㅠㅠ 나두화장으로 극복

[익인2]

나피부색 어두워서그런듯 ㅠ흑

[글쓴이]

난 까맣고 누래

[익인3]

쓰니 덕분에 위안이 되네

[글쓴이]

위안이 됐다니 다행이네

[익인4]

성형...도 필요하다면 하는 게 좋지만, 다 뜯어고칠 생각 하지말고 어느정도 인상이 개선될 정도만 해!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가 완벽하게 원하는 외모로 사는 건 아닌데 그래도 나름 만족하면서 사는 거자나. 완벽하게 맘에 드는 외모 가지려고 하면 강박 생겨서 멘탈 나가ㅇㅇ

[글쓴이]

평균만 되고 싶어ㅠㅠ...근데 후천적으로 고치기 힘든 게 다 너무 못났어

[익인4]

평균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 달라서..."못생겼다" 보다는 "비호감"인 부분이 더 고민인 거라면 그 비호감이라고 생각되는 원인이 뭔데?

[글쓴이]

실제로 비호감상이라는 말 들어봤어 까맣고 얼굴 특히 하관이 까맣고 사각이라 인상이 강해서 그런 것 같아 근데 또 이목구비는 옹졸하게 작아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좀 불쾌한 얼굴이 돼...

[익인4]

그냥 그 사람이 무례한 걸 수도 있어ㅇㅇ 살면서 어디를 가도 그런 얘기를 한 번씩 들었다! 수준이면 모르는데 그냥 내심 스스로 외모에 자신 없었고 콤플렉스를 품고 살아가는 와중에 한 두사람이 그렇게 얘기하면 콤플렉스들이 확신이 되면서 깊게 박힐 수 있지. 근데 그게 객관적이라고 보기는 힘들어.

나도 고등학생 때 반 애들이 외모로 엄청 뭐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귀담아듣지 않았어.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거든. 실제로 대학 가서 평소에 콤플렉스였던 부분 메이크업으로 살짝씩 개선하고 내 이미지에 맞게 가꾸는 법 알고부터는 예쁘다는 말도 종종 들었어.
너가 하는 말이 내 친구가 하는 말이랑 비슷해서 하는 얘기지만, 너 그렇게까지 비호감 상 아닐 거야ㅎㅎ. 내 친구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외모에 나름 친해지고싶어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자존감이 너무 낮다보니 태도가 소극적이고, 엄청 딱딱하게 굴어서 다들 어려워서 못 다가갔었어. 근데 친구는 자기가 비호감상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더라. 자기가 못생겨서 그렇다고.
사람들이 예쁘다고 생각할법한 외모를 가진 사람도 자신감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다가가지 못 해. 호감 비호감은 외모로 나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얼마나 다른 사람들에게 호의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느냐에따라 갈리는 거야. 그게 표정에서 드러나. 어쩌면 비호감상이라는 건 내면의 상태가 얼굴에 비춰지면서 나오는 걸 수도 있어.

자존감 높고 남들에게 수용적이고 호의적인 사람만큼 매력적인 사람은 없어! 너무 너 스스로를 갉아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익인4]

추가로 비호감인 사람은 너가 아니라, 함부로 외모평가하는 사람이 비호감인 거야. 그사람 진짜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