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때부터 성적도 항상 좋았고 수능도 잘봤거든?
학구열 높은 지역의 갓반고라 고등학교 전교1등 이런 건 아녔지만 전교10등 정도는 했고 아마 타지역이었으면 전교 1,2등했을 거라 생각해.
수능도 영어까지 다 합쳐서 10갠가 틀렸고 등급도 탐구 하나 빼고 싹 다 1등급이었어.
어디가서 공부 못한다, 머리 나쁘다 소리들은적 없는데 유독 집에서는 인정을 안해줘.
엄마가 머리가 엄청 좋고 아빠는 머리는 그럭저럭에 노력파인데
아빠는 자기가 수학을 못해서 엄마랑 결혼하면 자식은 수학 잘하고 똑똑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이런식으로 내 앞에서 말하고..
아빠가 의사고 엄마가 약사라 주변에 메디컬 많은데 아빠친구 자식들이나 엄친자식들 중에 메디컬 간 애들 얘기하면서 은근 비교하고..
나도 정시파라 그렇지 내신따는 고등학교 갔으면 더 좋은 대학 갈 수도 있었다 말해도
입시에 대해 모르면서 결과만 놓고 넌 그냥 보통이다. 그냥 평범하다. 성적 아쉽다. 이러니까 속상하다...어릴 때부터 학원다니면서 안놀고 공부했는데 성적도 나름 좋게 낸 거 같은데 그걸 왜 집에서만 절대 인정을 안해주지? 1등급이면 전국 상위 4%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