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익인데 엊그제 고등학교 친구랑 만나서 밥 먹는데 나한테 하는 말이 일주일 전에 술먹고 만취해서 아파트 화단에서 누워서 잤다고 함
친구본인도 기억이 없는데 친구엄마가 와서 데리고 갔다고 함 근데 이 일을 나한테 좀 자랑하듯이 말하는거야 나 같으면 창피하고 수치스러워서 어디 말도 못했을 것 같은데..심지어 걔가 길에다가 토까지 했다고 함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만취해서 길에서 비틀거리고 제정신 아닌 사람이랑 술 마시고 길에다 토하는 사람이거든
본인이 치울 것도 아니면서 모두가 다니는 길에 역겹게 토해놓는 사람은 볼 것도 없다고 생각함
근데 내 친구가 그랬다고 하니까 정떨어지고 손절하고 싶어짐... 심지어 걔는 그 이후로도 술을 절제를 못해..
손절하고 싶어하는 내가 유난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