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집에 갔는데 마침 애인 가족 중 한 분이 청소기 돌리고 계셨음
근데 애인이 그걸 보고 뜬금없이 "아~우리집 청소기 색이 저거였구나?" 라고 하길래 "아 청소기 새로 사신거야?" 라고 물어봤더니 "아니? 그래도 꽤 썼을 걸?" 라고 대답해서 "근데 청소기 색을 왜 몰라?" 하니까 "몰라? 방에만 있어서 그런가ㅋㅋㅋ" 하고 어물쩡 넘겼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얜 평소에 얼마나 집안일에 관심이 없고 참여도 안 했길래 자기집 청소기 색 하나도 모르는 거지...? 하는 생각 들면서 정떨어지던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