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자마자 한국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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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당연히 졸업비자쓰고 뻐팅길려했는데

언어때문에 내가 하고싶은 말 조차 제대로 못하니까

한국이였으면 진짜 칭찬받고 달라다녔을텐데... 싶고

괜히 유학왔나 우울하고 심란하다

그냥 가족들이 보고싶기도 하고.. 

[행1]

유학을 성인 다되서 간거면.. 힘들지

[글쓴행]

나름 국제학교 6년이나 다니고 20살에 온건데 내 영어가 정말 형편없다고 느껴져...하

[행1]

언어적인 한계 이외에 다른 이유는 없는거야..? 그정도면 웬만한 의사소통은 되지 않아? 앞으로 더 늘테고,,

[글쓴행]

되는데 토론이나 발표할때 너무 긴장돼 솔직히 자신없어 그냥 진짜 회피하고싶어... 내가 말하면 항상 좀 못알아들으시는거같아 악센트 때문일까? 이상하게 교수님들만 못알아들으셔서 항상 pardon? sorry? 이러시면 친구들이 막 교수님한테 설명해주고...

[행2]

나도 빨리 졸업해서 한국가고싶다ㅠ내가 외국인이라 잘 못알아들어서 사람들이 배려해주는거 고맙긴한데 한국어로 말할때랑 다르게 내가 어리숙한 바보된 느낌이라 좀 위축되는건있음..

[행4]

나도 너 공감함 그냥 한국이었으면 내가 안 겪어도 될 일을 여기와서 겪는것도 어이없고 내 나라 놔두고 뭐하는건지..

[행6]

나도 내 역량을 100% 못 펼치는 게 좀 억울하고 서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