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데이트 코스 짜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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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데이트 코스는 거의 내가 다 짰거든 근데 토요일에 내가 바빠서 대신 데이트 코스 짜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직도 안 정한 것 같아

나 과제 끝났다고 카톡하면 백퍼 전화와서 같이 짜자고 할 것 같은데 ㅜ.. 나도 피곤하고 좀 서운한 맘이 든다

[익인1]

만난지 얼마 안됐어?

[글쓴이]

4달 좀 넘었엉

[익인2]

서운하다고 얘기해
근데 상대가 코스 안 짜고 그냥 만나서 자연스럽게 데이트 하는걸 좋아하는 성향일 수도 있어 비유하자면 j랑 p중에 p쪽? 대화해봐

[글쓴이]

P이긴 한데 자꾸 새로운 데 가보고 싶다, 좋은 곳 가고 싶다 이러면서 못 정하고 고민만 해 평소에도 전화 하면서 내가 의견 내면 완전 긍정적으로 반응한 적 손에 꼽아 막 계획하기 어렵다면서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걍 내가 알아서 짜오는데 이땐 불만없이 따라오긴 해

[익인3]

남자가 연애 많이 안해봤으면 뭐해야되는지 모를수도있어ㅠ ㅋㅋ 남자들 거의 피방 코노 술 이거의 반복이라.. 오히려 걍 너가 짜는게 맘편할걸..?

[글쓴이]

ㅠㅠ 그래도 얘기하는 거 보면 예전에 이곳 저곳 많이 다녔던 것 같은데,, 나도 맘 편하려고 지금까진 내가 주도해서 짜긴 했는데 부탁까지 했는데 안 알아보니깐 서운한 맘이 드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