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애인이 회사일이 너무 힘들어서 하루종일 연락도 안됐음,
뭐 회피형 그런게 아니라 진짜 폰을 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는데 난 그날 그래도 금요일이니까 애인하고 자기전에 연락할 생각을 하고있었음
근데 한 밤 10시쯤 퇴근했다는거야, 그래서 고생했다고 집에 가서 쉬라고 연락을 했는데 힘들어서 그런지 답변도 설렁설렁 하더라, 단답에 그냥 할말 없게 만드는 답장
그래서 일단은 집도착하고 다씻고 누울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렸음... 애인이 집도착하고 나한테 허리가 너무 아프고 손목이 아프다고 했는데
내가 여기서 애인이 아픈걸 내가 채팅을 분명 봤는데 난 내가 답장했다고 생각했어 근데 안했더라
그리고 이부분에 애인이 서운한걸 느끼고 전화할때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거야
근데 나는 여태 애인이 힘들면 항상 장문으로 카톡으로 연락이라던지 전화로 위로해주고 그랬는데
여태 내가 그렇게 한 행동은 전부 부정당하는 느낌이라서 분명 내가 실수한건 맞지만 너무 울컥한거임
난 내가 무슨일을 하고 있는 중이여도 애인이 힘들다 하면 바로 하던일 멈추고 위로 해주고 그랬는데
단지 오늘 하루만 이렇다고 내가 별로 안아낀다고 생각하니까 여태 해준건 뭐가 되는거지 싶음..
그랬더니 애인도 오늘 너무 피곤해서 나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된거같다면서 서로 얘기 마무리 했는데 오늘까지 좀 서먹서먹하네
주말엔 거의 연락도 안했다시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