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빠때문에(아빠 고도난시) 잼잼민이 시절부터 안경쓰고다님. 그러다보니 겨울처럼 추운날 실내들어가면 안경뿌애지는거, 목욕탕가서 앞 흐린거 너무 힘들었거든.
수술하고싶어도 혹시?만약에?하는 두려움때매 겁먹다가에라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라섹함. 라섹은 대신 이틀정도 고생한다고했는데 타노스가 내 눈에 흙집어넣는 느낌이었음. 근데 이틀 지나니까 신세계가 따로없더라
안경썼을때는 아침에 눈뜰때 화질이 240이었는데 갑자기 1080으로 상승함.
눈떴을때 으응.. 내 안경 어딨지? 안해도됨.바닥이랑 벽무늬가 생생하게 보이니까 신기했음.심봉사가 눈뜨고 심청이보는게 이런건가 싶었음.
무엇보다 안경을 안끼니까 여자로서 뭔가 꾸미는 폭이 넓어짐. 아 근데 라섹하고서 거울보니까 내 맨모습 적응하는데는 시간 좀 걸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