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때는 이상형이 친구 많이 안 만나고 술 담배 안하는 집돌이었는데
막상 만나니까 ㄹㅇ 안맞음...
나도 스스로 집순이라고 생각했거든
친구 만나봤자 제일 친한 친구 한 두명? 그리고 친한 사촌 정도
일주일에 한번정도 약속 있음
그것도 하루 풀 약속xx 저녁식사 약속 정도?
일주일 중에 약속있는 게 애인 하루 , 친구 하루 (저녁식사)정도야
애인는 술도 아예 안 해서 술 먹는 것도 이해를 못 하고... 나도 술 못해서 해봤자 하이볼 한두잔인데 걍 눈치보이고
근데 상대는 일년에 몇 번 단위로 약속에다가 나한테 올인하고 유일한 절친 = 나 이런 느낌이야 나만 보고 사는...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이젠 뭔가 약속 나갈때마다 눈치보임... 내다 친구 얘기한다든지 친구 챙긴다든지 하면 은근 서운해하는 것 같고
친구 얘기 맨날 하는 것도 절대 아니고 진짜 말 그대로 지나가는 얘깃거리인데 눈치 보여서 안 하게 됨
근데 입장 바꿔생각해보면 나 같아도 좀 서운하겠다 싶긴 해서... 그냥 안 맞는 것 같음
이런 일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이젠 뭔가 부담되고.. 조율하고싶은데 생각 자체가 달라서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