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광역버스 타고 가는데 급똥 개마려운거야,,,,
급하게 민간요법으로 유튜브 찾아서 무슨 장문혈인가? 손목 아랫부분 겁나 누르고 똥ㄲ에 힘 주고 있었다가
집 가기전에 지리겠다 싶어서 바로 다음정거장에서 내림(다음정거장까지 10분 걸려서 죽는 줄)
암튼 버스에서 카카오맵으로 버정 주변 상권들,,,찾아봤는데
씨유 있는 블록 제외~ 공원있는 블록 제외~ 주거단지 제외~혔더니 부동산과 고깃집 있는 블록이 남았음
그래서 내리자마자 그 블록으로 달려갔더니 고깃집 건물은 필로티 형식이라 입구가 어딘지 안 보였음,,
바로 옆건물로ㅌㅌ하니까 건물 불은 다 꺼져있는데 문은 열려있었음
1층 둘러봤더니 화장실이 없네? 2층 갔더니 화장실도 당연하게도 불 꺼져있길래 핸드폰 후레쉬라도 켜야하나 하던 차에 기적처럼 스위치 발견.
깨끗 청량(?)한 화장실의 내부가 보이자마자 바로 들어감
근데? 볼일을 보고 나서 보니 휴지가 없네? 다른 닦을 게 있나? 이 난리 치던 차에
가방에서 냅킨 발견.
궁상맞은 와따시는 카페나 음식점에서 받은 휴지가 남으면 가방에 저장하는 습관이 있다.
과거의 내가 오늘 나의 체면을 지켰다
내가 하는 모든 짓은 분명 어디엔가 쓰임이 있으리라.(뭐래)
암튼 다음 과정은 생략하고..
이런 대서사극을 찍고 난 다시 집에 돌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