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반이 죽었을때 장례식 반응은 어때..?

다른 장례식이랑 비슷한가

[익인1]

아니 진짜 울음바다임

[익인2]

공기가 무겁다는게 피부로 느껴짐

[익인3]

장례식 반응은 왜 궁금해?

[익인4]

그냥 아무말도 못하고, 어머님 아버님께 위로 말씀도 못드리겠더라..

[익인5]

20 초반이면 너무 어린데 어떻겠어..

[익인6]

일단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간 경우에는 나이 상관

없이 울음바다임..

[익인7]

우는거 말고는 할게 없었는데 친구 부모님이 뫄뫄가 마지막으로 대접하는거니까 밥 꼭 먹고가라는데서 오열 밥은 안넘어가는데 남기긴 싫어서 또 오열 그런애들이 장례식장에 대부분이어서 또 오열 부모님 얼굴도 못보겠더라

[익인8]

자식상은 정말... 조문객들조차 죄스러울 정도로 무겁고 조용하다

[익인9]

장례식조차 쉽게 못 갈거 같다...너무 무거운 자리라

[익인10]

진짜 무거워서 대화하는 것도 어려움

[익인11]

내 친구 스무살에 갑자기 가버려서 장례식도 안했는데… 정말 힘들어 하셨어.. 엄마끼리 친분이 있는데 우리 엄마는 아직도 내 얘기 일절 안하심 생각나서 힘들까봐……

[익인12]

20대 중반 내친구 자살했었는데 지금도 가정 풍비박산이고 장례식 때 나는 탈진함

[익인13]

가족 외에 사람 못 불러. 분위기 자체가 트라우마가 될 정도라서. 우리는 그래서 아무도 못 부름.

[익인14]

가서 숨도 못쉬겟음 그냥 조용히 앉아만 있다 왔었음... 고인 가족들 계속 통곡하고

[익인15]

난 장례식은 못봤고 외할머니랑 큰아빠 화장할때 옆에 두번 다 젊은여자분들이었는데 진짜 그 몇시간을 내내 우시고 넘 슬펐음 옆에서 보기에도

[익인16]

겨우 숨 쉬는 거 같았음

[익인17]

부모 잃은 자식은 고아라고 해도 자식잃은 부모 부르는 말은 없다잖아... 우리 외숙모도 딸 백혈병으로 보내시고 몇년을 가족들이랑 왕래 끊으셨었음 장례식도 가족만 참석하고... 지금도 제사때는 숙모랑 삼촌만 제사 치르셔

[익인18]

어른분들 돌아가시면 그래도 어떻게 지냈냐 아이고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냐 이런 얘기 주고받고 호상하시는분들은 그렇게 어두운 분위기는 아닌데 20대면 진짜 운 하나 띄우는것도 힘들걸

[익인19]

나이 드신 분들 돌아가시는거랑 확실히 다르긴 해 더 무거운 분위기임

[익인20]

ㄹㅇ 분위기가 더 무겁고 더 울음바다임...

[익인21]

장례식장은 정말 어르신들이 편히 가신거 아닌 이상은 분위기 좋을수는 없는데... 하물며 20대 초반이면 ... 말 한마디도 안 나오겠지 싶다

[익인22]

그냥... 엄청 무겁고 조용함....

[익인23]

엄청 무거워

[익인24]

10대 후반 장례식 갔었는데… ㄹㅇ 걍 말이 안 나온다 상주분들 계속 통곡하시고…..

[익인25]

전혀 다름. 7080대 부모님 돌아가셨을땐 화장할때 울고 그러긴하는데 기본적으로 술마시면서 웃고 악수하고 그런것도 있는데 자식상 치르는 곳은 웃음기가 진짜 아예 없음. 공기 자체가 숨막힘.

[익인26]

아주 무겁지... 30대 초반 장례식에 가본 적 있는데 그때도 정말 무거웠는데 20대 초반은 더 슬픈 분위기일 거 같아

[익인27]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어린 나이에 간 건데 난리나지..

[익인28]

울음소리가 다름.

[익인29]

빈소 들어가기 전부터 분위기가 다르고 숨이 턱 막힘 다른 빈소 앞에는 전부 할아버지 할머니가 곱게 차려입으시고 찍은 영정사진이 걸려있는데 그중 딱 하나 걸려있는 졸업사진을 보면 그냥... 말을 못 함

[익인30]

분위기 자체가 무겁지

[익인31]

30대여도 젊다... 그냥 분위기가 달라. 어르신들이 돌아가신 장례식장은 잔칫집 분위기인 경우도 있는데 젊은 사람들 장례식장은 그냥 공기 자체가 무거움. 뭐라 말 꺼내기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