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아하는 애가 공기업 준비한다는데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나도 걔도 대학교 2학년 정치 관련 학과..

걔는 보니까 나 좋아하려고 뭔가를 열심히 뽐내려는?? 그런 걸 많이 하는듯

얘가 나랑 있을 때 공기업 준비할거라고 하는데

공부하는 모습 보니까 책 좀 보다가 폰 한번 보기 시작하면 길게 봄... 집중을 잘 못하는듯

공기업 준비한다는 것도 잘보이려고 일부러 하는 말 같고

솔직히 가능성 있어 보여?

[익인1]

걍 글만봤을때는 너무.....억측같어

[글쓴이]

걔가 허세부리는것 같단 걸까?

[익인1]

아뉭...잘보이고 싶어 할 수도 있지만은
쓰니한테 잘보이겠다고 공기업 준비하는 척 한다는게 너무 말도안되는거같다궁

[익인3]

그냥 자기할 거 하는 애 같은데

[익인4]

이건 뭔 글임..?대통령도 아니고 공기업이?

[익인5]

자의식 과잉 아니야...?

[글쓴이]

...??

[익인6]

자의식 과잉

[익인7]

자의식 쌉과잉 같아여

[글쓴이]

나만 뭔 패턴인지 이해되는건가..?? 보통 이성한테 잘 보이려고 가능성은 모르지만 거의 될 수 있는 것처럼 부풀려서 말하는 그런 것도 있자너

[익인8]

아니 본인 진로를 공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왜 굳이 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자존감이 이상한 핀트로 높으면 자의식과잉이라던데

차라리 너때문에 스타일을 바꿨다던지, 널 더 챙겨주려는거면 너 신경 쓰는게 맞는데
직업은 목표인거야 굳이 너때문인게 아니라

[익인1]

그럴 수 있지만 그게 공기업 준비하는 척 까지 가겠냐 이거야..ㅋㅋㅋ

[익인3]

너무너무.. 어린 사고 방식인듯

[글쓴이]

글에는 구구절절 스토리 다 못적었지만, 너무 장래성 없어보이는데 잘보이려고 하는척하는 듯한데

[익인6]

지금 다 아니라고 하는데 ㅋㅋ...
그렇게 믿고싶으면 걍 그렇게 믿어

[글쓴이]

예를 들어서 어떤 고딩이 난 서울대 갈거임 하고 여자애 앞에서 거의 서울대 합격생처럼 폼잡고 있는데 정작 알고 보니 공부도 똑바로 안한다면...?

[글쓴이]

비슷하게 고등학교 다닐 때 공부는 제대로 안하면서 SKY나 인서울 갈수있는 것처럼 행세하고 특설반 애들이랑 어울려서 공허한 동질감 느끼면서 걔네들한텐 굽신거리듯 지내면서 자아는 이미 자기 급이 그 정도는 되는 듯 높은 곳에 가서는 다른 친구들 내려다 보듯 대하는 애들 많이 봤는데, 오히려 그런 게 자의식과잉 아닌감?

[익인9]

남의 목표를 가지고 쓰니한테 잘 보이려고 되도 않는 공부하는 척 같다 라고 하는 것도 자의식과잉이야....

[글쓴이]

열심히 으름장 놔놓곤, 실제로 같이 공부하러 다녀보니까, 조금만 시간 지나도 제대로 안 하는 걸 어떡하닝.

[익인9]

글쓴이에게
그럼 그냥 걔가 공부 제대로 안 하네? 에서 끝날 문제지 그게 왜 나한테 잘 보이려고 하나 라는 사고방식으로 가는지 의문이네

[글쓴이]

9에게
그 상황들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긴 힘들어도 정황상 허세에 가까워 보이는데. 그냥 잘 모르겠지만 쟤가 왠지 모르게 나 좋아하는것 같은데? 이런 식이었다면 이런 글을 안 썼지.

[익인9]

글쓴이에게
그리고 걔가 뭐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 쓰니한테 불이익이 오는 것도 아닐 텐데 이런 글까지 쓰면서 열낼 필요 없어보영

[익인9]

뭔 글이야 이게..

[글쓴이]

나도 이해가 안되는게 그냥 공기업 준비한다... 라고 하면 아 그런가부다 하고 신경 안 쓰는데, 얘가 준비한다 해놓고 뭐 보여주기식으로도 제대로 안 하니까 하는 말이지.

[익인11]

걔랑 평소에 다른 미묘한 기류가 있었던거야? 공기업 제대로 준비도 안하면서 합격한거마냥 허세부린다는 저 이유만으로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 거 같아가지고

[글쓴이]

ㅇㅇ 그래서 다른건 다 생략하고, 그냥 공기업 준비한다면서 으름장 놓고선 정작 제대로 안 한다는게 글의 본질이얌

[익인11]

아하 그런데 그 공기업 이야기보다는 다른 그 생략된 이야기가 주요사항인거같앜ㅋㅋㅋ 그냥 허세가 심한 성격일수도 있는거고… 이 글에 쓴 내용만으로 걔랑 잘될 가능성을 논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