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얼마전에 공시 필합면탈했는데
같이 면접반했던 남자애... 잘생기고 순수하고 따뜻한 애가 있었어
걔가 이번에 나 떨어진거 진심으로 너무 안타까워 하면서
아무 대가 바라는 거 아니라면서 교재 다 사주고
면접 준비할 때 긍정적인 내 모습 보고 힘 많이 얻었다면서,
아주 잠시 동안 힘든 순간이 다시 오겠지만 행복은 꼭 찾아올 거라면서 내가 가진 밝은 모습은 잃지 말라고 격려해주더라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해서 내년에 입직하고, 입직 후에도 많이 도와달라고 할거니까 기대하라고 했어....ㅋ
그 남자애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왔길래 저렇게 따뜻한 말을 해줄 수 있는지 감탄스럽기도 하면서
나 정말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 이렇게 도와준거 고마웠다면서 만나서
이렇게 진심으로 격려해준 사람은 처음이라고 마음 전하고 고백하고 싶은데..
솔직히 저런 애라면 평생 옆에 두고 보고 싶을 정도야...
둥이들도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 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한 경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