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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신세한탄 좀 들어주라..24살.. | 인스티즈

성공하고 싶다.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해서 사회에서 1인분만 해도 그것이 나에겐 성공이다.

포기하지 않고 오랫동안 한 분야에 발 담그고 싶다.

돈이 전부인 건 아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양의 돈이 있어야 한다.

풍요롭진 않더라도 가난하게 살고 싶지 않다.

여행도 가고 싶은데 나한테 사치라는 생각이 들고 양심에 찔려 여행을 즐기기가 쉽지 않다.

더 나이 들면 한두 살 어릴 때 그냥 맘 편히 놀걸

이라는 생각을 하겠지

죽고 싶어도 먹고 싶은 음식 다 먹고 가고 싶은 곳 다 가보고 싶다.

친구들과 내일이 없는 것처럼 놀고 싶다.

힘들다. 아무것도 안 하니까 현타가 많이 온다.

올겨울 담배 끊기는 그른 것 같다.

이름도 모르는 남 얼굴 평가하는 사람들이 싫다.

그렇게 부정적인 행동을 해서 본인한테 득이 될 게 있나?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참 그냥 혼자 부정적이고 불행한 삶을 사는 게 더 낫다.

애꿎은 남들한테 분풀이하면서 그런 못된 소리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러니까 저런 인생을 살지

라는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렇게 싹수없는 인간이 아닌 이상 사람을 쉽게 미워하지 않는 것 같다.

죽고 싶어요라는 글을 쓰다가 내가 정말 그런가?

정말 내일을 안 살고 싶은가?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못 보고 가족도 더는 못 볼 건데

그걸 다 감내하고도 죽고 싶은가?

앞으로 엄마를 못 볼 텐데? 친구도 못 볼 텐데? 남자친구도 못 볼 텐데?

사실 다 때려치우고 죽고 싶다.

근데 그러다가도 보고 싶은 거 다 보고 가고 싶은 곳 다 가보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보고 싶다.

참 난 알 수가 없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을 벌어야 사람 구실할 수 있는 게..

남자친구와 사소한 문제 때문에 싸우는 게..

하루 종일 뭐 먹고살아야 될지 생각하는 게..

돈만 좇고 싶어 하는 게..

다 지긋지긋해.



 
   
익인1
Infj야?
1개월 전
글쓴이
아닠ㅋㅋㅋ i는 맞아..
1개월 전
익인2
소중한 사람이 많네 엄마, 친구, 남자친구
1개월 전
글쓴이
맞아
어릴때부터 친구도 없고 아무도 없었는데 의지할 사람이.. 그래도 친구 1명만 있더라도 좋아 남친도 있고 엄마도ㅜ있고... 엄마가 너무 힘들어할까봐ㅜ걱정돼 내가 쥭으면...

1개월 전
익인3
밤샘?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웅..우울해졌오..
1개월 전
익인3
좀 일찍자 병원에서 얘기 안 해? 늦게 자는거 우울증에 진짜 안 좋은데
1개월 전
글쓴이
잠깐 이틀정도 이랬어..진짜 낼부턴 규칙적인 생활 다시 할거야 ㅜㅜ
1개월 전
익인4
병원가보는거 추천함 진지하게
1개월 전
글쓴이
3년째 다니는즁..상담센터도 많이 가봤어..
1개월 전
익인4
같은 병원? 차도가 안보이면 다른 병원도 가봐
1개월 전
글쓴이
다른 병원도 가봤는데 어차피 그 병원이랑 비슷한 약을 줄수밖에 없다고 옮기는거 비추천 하더라구..
1개월 전
익인4
난 병원 한번 옮기고서 지금은 치료 끝나서리... 약도 처음 병원이랑 싹 다르게 처방받음
1개월 전
글쓴이
4에게
부럽다.... 다른 병원도 다시 가봐야하나.. 약 효과를 모르겠어...

1개월 전
익인4
글쓴이에게
너 증상들이 어떤건진 정확히 모르겠는데 좀 서치해보고 잘한다는 병원가는걸 추천함
3년동안 다녔는데 이런거면 의사랑 안 맞거나 약이 안 맞거나 둘 다거나 라구 생각혀

1개월 전
익인8
글쓴이에게
나도 병원 여러번옮기고 약 한 5번바꾸고 이제 좀 약발들어.. 난 낫지는 않았는데 약먹으면 기분이 괜찮아진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기쁨ㅠ

1개월 전
글쓴이
8에게
아 부럽다...

1개월 전
익인5
이게 병원갈 정도야...? 나도 딱 본문정도 생각 자주하는데
1개월 전
익인4
엉 일반적으로는 이런 생각안해
1개월 전
익인5
그냥 이정도 한탄은 다들 하는줄... 충격이네 정신과 상담 받아봐야하나 약 처방 받을정도야..? 우울증약??
1개월 전
익인4
일단 상담을 받아봐... 전문의가 봐야 정확하지만 내가 말해줄 수 있는건 본문같은 생각 자주하는건 절대 평범한게 아님
1개월 전
글쓴이
4에게
맞아.. 근데 난 상담치료 2년 넘게 받았는데 오히려 상담쌤한테 상처 받던 일도 있었어서... 잘 맞는 선생님 꼭 잘 만나길 바래...

1개월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글쓴이
내가 중고등학교도 왕따당하거나 적응 못해서 그만 둔거라.. 정신병도 심했었고.... 늦은 나이더라도 다시 대학 갔는데 더 정신병 심해지고 적응도 못해서 휴학 중이야.. 너무 미래가 캄캄해
1개월 전
익인7
뭘 열심히 하고 있긴 해?
1개월 전
글쓴이
당뇨있어서 건강관리 열심히 해 책도 읽고
근데 왤케 말투가 공격적이여..?

1개월 전
익인7
엥 아니 성공에 대해 욕심, 생각이 많은 거 같은데 다 두루뭉실한 얘기뿐이라 아직 진로를 못 정한 건가 싶어서
1개월 전
글쓴이
아.. 진로 못 정했어.. 핑계로 들릴수도있는데 대학도 나름 큰 용기 내고 간건데 정신병때문에 휴학하고 알바도 했었는데 계속 짤려서 뭔갈 시작하는게 두려워..무기력하고...
1개월 전
익인7
내가 보기에 쓰니는 지금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스스로 너무 책망하고 부담 주는 것 같아 ㅜㅜ 자꾸 뭘 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더 괴로워하는 느낌? 너 말대로 힘든 와중에 대학 간 거, 알바 간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임 그걸 핑계라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를 칭찬해 봐
1개월 전
글쓴이
7에게
상담치료도 받았었는데.. 약간 지금 내 현실이 이렇게 막막한데 조그만것에서 만족하라는게 잘 안 받아들여지더라고..익이 칭찬하라는것두.. 물론 칭찬할일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냥 계속 무기력하고 무서워...

1개월 전
익인10
야 나도 지금 밤 새서 할 말은 아니지만 우울하면 생활패턴부터 바꿔
1개월 전
익인12
ㅋㅋㅋㅋ 개웃기네 ㅠ
1개월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 아 맞아 내가 밤이랑 새벽에 더 우울해 ㅋㅋㅋ 한동안 의식해서 규칙적으로 잤는데 어제오늘 갑자기 넘 잠이 안 오네...
1개월 전
익인10
난 안 우울하니까 한 마디만 더 할게... 걍 씻고 자라 생각 좀 그만 하고
니 지금 생각해봤자 우울한 생각말고 더 함?

1개월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잘려구
1개월 전
익인14
20대에 충분히 할 법한 고민인데 뭐 같이 힘내자~~
1개월 전
글쓴이
고마워.. 식충이가 되지않으려고.. 나같이 정신병있고 백수면 가족들이 더 힘들어할테니까..
1개월 전
익인16
난 따돌림은 아니지만 가정사 때문에 이십대 초반에 좀 정서적으로 불안정했었거든?
나 24살 때 하던 생각이랑 큰 흐름은 비슷한거 같아.
남 따돌리는게 진짜 끔찍한 짓인게, 피해자로 하여금 보통 사람들에 속하지 못한다고, 평균보다 모자라다고 느끼게 만드는 듯 해.
내가 보기엔 쓰니 그냥 무난해보여.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하는건 아닐 수도 있지만 또 누구나 다 평범하게, 고민 없이 우울 없이 사는것도 아니긴 해.
좀 우울한 방향이긴 해도 어쨌든 자아 성찰이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하잖아.
그냥 시간이 자연스럽게 해결해주는 불안도 있음.
난 우울과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 크게 발버둥친적은 없는데 어찌저찌 눈앞에 주어진것만 해내다보니 놀랍도록 안정됐어.
쓰니도 일단 규칙적으로 사는것부터 잘 해내다보면 어느새 괜찮아 질거야.
좀만 더 힘내자!

1개월 전
글쓴이
고마워..ㅠㅠㅜ 행복한 삶 사시길..
1개월 전
익인18
완전가능!
1개월 전
익인18
나도 막막할때 많았는데 진짜 길은 다 있더라!
1개월 전
글쓴이
희망을 가져볼ㄱ ㅔ...
1개월 전
익인20
(내용 없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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