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8l
나랑 동생이랑 새엄마랑 새언니한테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정신적, 신체적 학대를 당했어
아빠는 우리 상황 대충 알고 계셨지만 우리한테 조금만 참아주면 안 되냐고 했었고 우리는 아빠를 위해서 참았었어...
새엄마랑 새언니한테 벗어난 건 20대 중반이 다되어서야 대학 졸업하고 나랑 동생이랑 경제적 독립했을 때 벗어나게 됐어...

근데 난 아직도 그 학대의 트라우마 속에서 다 벗어나지 못했어... 2년 전이 거의 절정이었어....
아빠에 대한 원망과 미움도 가득했지만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어서 너무 괴로웠어...
아빠가 너무 용서가 안 되는데 조금씩 늙어가고 아픈 아빠를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고...
또 새언니가 있긴 하지만 아빠에겐 내가 장녀라서 은근슬쩍 아빠의 노후에 대한 이야기도 부담스러웠고...
새엄마랑 새언니가 나한테 외모로 콤플렉스를 많이 심어주었는데 그거 때문에 대인기피증이랑 피해망상도 심했고
본격적으로 치료 받기 전까진 모든 것을 남탓만 하고 지내고 빚 지고 정신도 제대로 못 차렸어...
그냥 아빠가 밉고 세상이 밉고 아빠가 너무 싫고 미운데 또 사랑하는 마음때문에 동생을 참 많이 괴롭혔어...

내 아픔을 알아주는 건 같이 자라오고 같이 학대 당한 동생 밖에 없으니까
그 당시엔 아빠에 대한 스트레스를 동생한테 다 풀었었어....
그냥 동생은 다 이해해줄 수 있는 존재로 생각했던 것 같아...
나랑 같은 아픔을 겪었으니까....

근데 동생도 힘들고 아프지만 본인의 인생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싶었나봐...
자긴 이제 어릴적 시절을 벗어나고 싶다고... 아빠랑 언니랑 중간에서 너무 힘들다고...
이제 겨우 벗어났는 데 그 속에서 갇혀 살고 싶지 않다고
언니도 나도 이제 행복해지자고 언니가 아빠가 너무 밉다면 자기만 아빠 챙기겠다고
자기도 아빠가 너무 밉지만 유일하게 남은 부모님이니까 자기가 노후 다 챙길테니까
언니는 언니 인생 살라고... 그렇게 이야기해서 나도 동생한테 미안해서
동생한테 더이상 스트레스 안 주고 나도 아빠랑 잘 지내고 싶어서
또 아빠랑 통화하다가 아빠랑 싸우게 되서 또 동생한테 화풀이를 해버렸어...

동생이 언니... 진짜 제발... 하면서 흐느끼길래 아차 싶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감정 추스르고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는데
동생이 그대로 날 차단했어.....

동생한테 차단 당하니까 아빠 말곤 얘가 내 유일한 가족인데
아차 싶고 동생 마저 잃고 싶지 않아서 여러번 연락도 해보고
자취하는 곳도 찾아가봤는데 날 보고싶지 않은건지 집을 옮긴 것 같았어...

그제야 나도 정신과에서 본격적으로 치료 받고 직업학교 다니면서
지금은 직장도 얻어서 빚도 거의 다 갚았고 남자친구도 생겨서 이제 미래를 이야기하고 그러는 중이야...
2년 동안 동생한테 미안해서라도 엄청 열심히 살았는데...
나 이제 동생한테 연락해봐도 될까...?

정신 차리고 나니까 동생이 얼마나 힘들엇는지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어...
내가 빚지고 사는 동안 동생이 나 굶어죽을까봐 투잡까지 뛰어가면서
나한테 생활비랑 생활용품, 음식 배달시켜서 보내주고 그랫었는데....



 
익인1
제발 소설이라고 해줘
23시간 전
익인2
동생은 새언니 새엄마만큼 쓰니가 미울텐데 자꾸 연락하고 채근하는게 과연 동생한테 좋은걸까
너무 쓰니 이기심만 채우는것같어 그니까 솔직히 동생을 감정쓰레기 취급했는데 차단당하니까 아차 싶은거잖아 근데 또 편해지면 안그럴것같아?
동생 위해서라도 거리 두는게 맞는것같아

23시간 전
익인2
와중에 직업학교도 다니고 취직도 하고 빚도 갚았다니 진짜 대단하네
다른 사람들은 다 트라우마에서 잘 벗어나서 잘만 사는데 난 왜 이모양인지.... 참 대단하고 부럽다!

23시간 전
익인3
동생한테 일단 돈이라도 좀 주면서 쓰니가 얼마나 열심히살았는지랑 동생한테 그동안 고맙고 미안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23시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30~31살익들은 25보면 애기 같아..?424 10.02 22:3030110 0
일상 Istp만 안섭섭해하는 상황이라는데157 10.02 23:5110504 0
일상남사친 뺏겨본애들있어?ㅋㅋ149 10.02 21:0810302 0
이성 사랑방방금 이상한디엠왔는데 손이다떨림217 10.02 19:3452526 2
본인표출 촉인 등장116 2:522586 2
그냥 자잘한 소품들 같은 거 선물해주고 싶은데 10.02 15:32 20 0
평생 자고 싶다1 10.02 15:32 21 0
🙏🙏🙏텀블러 추천해주라🙏🙏🙏2 10.02 15:32 28 0
이성 사랑방 본인표출리스 문제 한번만 봐줄 둥4 10.02 15:32 120 0
익들아 한달에 덕질하는데 얼마정도 써??8 10.02 15:32 24 0
중국은 필수 교육에 영어 없음?4 10.02 15:32 28 0
오사카 2박 3일 얼마정도 들었어?2 10.02 15:32 31 0
나 오늘 경량패딩입었어 10.02 15:32 16 0
멕시카나 반반 시킬까 후라이드 시킬까?!! 양념 맛 어때??7 10.02 15:32 49 0
엄마한테 돈 괜히 빌려줌 2 10.02 15:31 26 0
오늘 아침에 지각할까보ㅓ 뛰었는데1 10.02 15:31 19 0
나 귓구멍 작아서2 10.02 15:31 18 0
배민 상담 왤케 오래걸리냐1 10.02 15:31 33 0
9/30까지 근무하고 10/1부로 퇴사했는데 건강보험 기록에 9/30로 되어있어8 10.02 15:31 162 0
서울시 공무원들 있을까?9 10.02 15:31 56 0
우리 팀 신입이 전화 받는걸 너무 꺼려하는데38 10.02 15:30 747 0
애사비먹고 난 후 과식을 못함 31 10.02 15:30 821 0
이 날씨에 배탈이 난 사람이 있다고?4 10.02 15:30 38 0
면허땄다 히히2 10.02 15:30 14 0
봄웜 팔레트 추천좀!!!8 10.02 15:29 20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1억
조폭 아저씨와 최고의 망상을w.1억 인생에 재미 하나 찾지 못하다가 죽으러 인적 드문 산에 왔더니만, 웬 남자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에 왔더니 조폭들이 판을 치고 있더라니까."……."이런 광경을 또 언제 보겠어. 나보다 조금 더 큰 나무에 몸을 숨겨서 핸드폰을 켜 동영상을 찍으려는데 아뿔싸 동영..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선생님! 불륜은 나쁜 거죠?""어?""옆반 선생님이 불륜은 나쁜 거래요."나는 불륜을 저질렀다. 불륜을 저지른 희대의 썅년이다."쌤보고 불륜을 했대요! 근데 쌤은 착하시니까 그럴리가 없잖아요!""…….""순희 쌤 싫어요! 매일 쌤 보면 욕해요. 쌤 싫어하..
thumbnail image
by 콩딱
" 아저씨 오늘부터 출장이라고 했죠? " " 응. 2일정도? " " 되게 보고싶겠네 " " 나도 많이 보고 싶을 거 같네. "" 중간중간에 안 바쁘면 연락해요! " " 바빠도 할게요. " 내 이마에 짧게 뽀뽀하더니 인사하고 가는 아저씨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 되게 냉미남 같은 얼굴로 저..
by 한도윤
나는 병이 있다. 발병의 이유 혹은 실제로 학계에서 연구가 되는 병인지 모르겠는 병이 있다. 매일 안고 살아야 하는 병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고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건지..
thumbnail image
by 1억
내일 올게오…..🥹🙇🏻‍♂️오래 기다려쬬..?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아이들과 떡볶이를 먼저 다 먹은 ##파도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서 우석에게 목례를 했고, 우석은 팔짱을 낀 채로 먹지도 않고 앞에 앉은 아이들을 보다가 급히 팔짱을 풀고선 똑같이 목례를 했다. "쌤! 쌤은 안 먹어요?""어. 너희 많이 먹어.""오예!"..
전체 인기글 l 안내
10/3 13:22 ~ 10/3 13:2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