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로 만났던 커플인데 애인 ENTP 31살, 나 ISTP 25살임
애인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해서 다른 회사 다닌지 한달정도 되었고,
저번주 금요일에 내 회사 과장님이 12월에 결혼하셔서 청첩장 나눠주려고 내 회사 동료들 다 모여있는 곳에서(애인도 옴) 우리 둘이 사귄다고 발표함. 더이상 속이기 싫다고
그리고 최근에 거의 1주년 다되어가서 100만원대 커플링 맞추고 두번꼈나?
했는데 어제 자기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뭐 헤어지자는 거겠지.
평소에 나한테 고쳐달라는 부분이 많았는데 욕하는거, 때리는거, 운동하기, 자격증 공부하기, 남들앞에서 자기 존중해주기, 위험한거 조심하기(예를들어 맨홀뚜껑 밟지말기) 고쳐달라고...
처음에는 왜 나를 바꾸려고 하냐고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봐줄순 없는거냐고 했다가 그 문제로 계속 싸우니까 내가 조금씩 노력하고 있었거든.. 근데 저번주 일요일에 놀다가 애인이 나를 놀려서 좀 때렸단 말이야 그랬더니 그날 저녁에 갑자기 자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냥 나한테 고쳐달라고 말하는것도 지쳤대. 바뀌지 않는걸 보고 신뢰가 없다고 하고 근데 진짜 사람이 손바닥 뒤집듯이 달라지니까 너무 당황스러워서 ENTP특징 찾아봤더니 그사람을 좋아해도 자기선에서 아닌거같으면 그냥 헤어지자고 한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다 고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냐니까 이번주까지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데 나 그냥 맘정리 하고있으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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