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안 가고 싶은데 이유 추천 좀 ㅠ

사실 축의금도 별로 안 내고 싶은 사이인데 걍 안 가고 축의금만 내고 싶거든 홧김에 갈게요~~ 말해 버렸어 ㅠ... 그럼 걍 가야 하려나?

연락 끊겼는데 결혼 때문에 다시 연락됐음... 

뭐라고 얘기하고 안 가지?ㅜ

[익인1]

급하게 집안일 생겼다 그러자

[익인2]

직장..?

[글쓴이]

특근한다고 할까... ㅎ 토요일인데

[익인3]

ㄱㅊ 나도 간다 해놓고 안간거 많음

[글쓴이]

헉 그럼 보통 뭐라고 하고 안 가???

[익인3]

어차피 연락 안되다 다시 된거라
안가면 다시 조용히 끊기더라

[익인4]

연락 끊겼는데, 결혼 때문에 다시 연결됐다? 연락이 과연 지속될까? 아니라면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함.

[글쓴이]

하 근데 모바일 청첩장 받고 나서 내 생일이라 간만에 또 생일선물 받았는데 너무나도 그 결혼 때매 받은 것 같애서 축의금까지 안 내면 먹튀하는 기분이거든 ㅜ ㅋㅋ 그거 때매 축의금만 쏘고 싶은데 핑계가 생각이 안 나네

[익인4]

에고.. 그럼 다신 안 볼 사람이다 생각하고 그냥 축의금만 보내고, 회사일정 핑계 대는 게 제일 나을 듯.. 아니면 당일에 코로나 걸렸다 하자

[글쓴이]

특근 한다고 해야겠다 고마워ㅠㅠ

[글쓴이]

호호혹시 축의금 5만 내도 댚?

[익인4]

쓴이가 이렇게까지 고민하는 사람이면 5면 충분함. 생일선물 받았기 때문에 주는 축의금임.

[글쓴이]

4에게
맞음 정확함 진짜 고맙습니다

[익인5]

와지금 나랑 똑같은고민중이구나
나도이번주토욜이 친구결혼인데 갑자기연락왔어
연락도없다가
안가면축의금은얼마낼지
나중에 다른친구결혼식때 마주치면어쩌지등
고민하고잇엇어

[익인4]

결혼할 때 쯤 되면 정말 이곳저곳 연락 넣더라. 심지어 나랑 안 좋은 일 있었던 것도 잊고 연락 하던데...ㅎㅎ
그렇게 닿은 연락은 곧 사라지게 되더라. 친했던 친구들도 결혼하고나면 예전같지 않은데, 연락까지 끊겼던 친구랑 다시 연락 주고 받을 일이 있을까.
물론 익인5한테 계속 연락 주고받고 싶은 친구라면 가서 축하해주고 인연을 이어나가는 게 좋겠지만,
아니라면 다음에 익인5 경조사 때 저 친구는 안 올 수도 있음.
다른 친구들과 엮이는 사이라면, 가지는 않더라도 축의금 보내는 것 정도는 할 것 같아. 버리는 돈이라 해도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