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아끼는 친구인데도 자주 못보겠고, 그 친구 낀 약속 자리에도 못나가겠고 심각한거같음 내가 보기에도.
근데 살만 그렇고 나머지는 아무렇지도 않음. 오히려 응원하고 잘됐으면 좋겠고 친구한테 좋은 일 생기면 나도 기쁘고 행복하고 너무 좋음.
오로지 살 빼는 거 하나만 그래… 성형을 하든 뭘 하든 상관없고 살만…
정신병인가 싶었던 건, 예전에 내 친동생한테도 그랬던 적이 있었다는 거야. 지금은 안그래. 친동생한테 그랬을 때, 이 친구한테도 동시에 그랬어.
당시엔 주변 사람들이 다 살 뺀다고 말하고 적게 먹고 다이어트 때문에 안먹는다 뭐 이런 얘기 듣는 것 때문에 노이로제 걸려서 그런 줄 알았거든?
근데 지금 친구는 그런 얘기도 잘 안하는데도 같이 밥 먹거나 오랜만에 만나거나 했을 때 심장 아플 정도로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아.
내가 나쁘다는 건 알고 있음… 왜 그런지 궁금하고 고치고 싶을 뿐이야. 정신과 다니는데, 의사한테 말해도 딱히 이해하지 못하더라. 병원을 바꿔야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