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견 길게 말했는데 그런거 다 넘어가고 하는게 언니 무시하는 것 같다고…
1시간 회의했는데 전체 다 기분 나빴대
나는 조금 느끼긴 했는데 그냥 뭐 넘어갈 정도였거든
내 아이디어로 진행하는거라 그거 혼자 설명 적어달라는거나
내 아이디어 보고 교수님이 피드백 주셔서 완전 새로운 아이디어 나온거거든? 그걸보고 사실 너 아이디어는 아니고 교수님 아이디어니까~~ 이런 식으로 말하는거나…
또 내 말에 반응이 거의 없다고…
언니는 반응 잘해주는데 왜 그러냐
이렇게 들었어
생각해보니까 이 친구가 날 좀 안 좋아하는 것 같아서
뭔가 심란해
그동안 기분 나빴던 일 다 말했더니 내가 반응 너무 잘해주고 그래서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 같대
내 성격이 걍 좀 무디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느낌이라
그래서 그런 것 같아
동생은 나보고 잘 웃지 말고 반응 좀 덜하라고 하는디
이게 맞는걸까
마음이 너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