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는 상대방(남)이 맘에 들어서 한번 더 만나보고 싶은데 물론 내가 먼저 애프터를 신청하면 되긴 하지만 좀 걸리는게 있어서 여기에 물어봐!
일단 소개팅 할때 한번도 내 이름을 부른적이 없어,,
그리고 대화하는동안 이상형이나 연애 이런쪽 얘기는 하나도 안 나왔구 그냥 여행얘기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 음식 취미 이런 얘기만 나눴어,,
여행얘기하면서 인스타 먼저 보여주길래 나도 보여주고 먼저 인스타 교환하자고 했지만 상대방도 수락해서 인스타는 교환했오
근데 또 내가 뭐 좋아한다 하니까 다음엔 그거 시키자 이런 얘기도 했었구 차 운전 얘기하다가 상대방이 다음에 제 차 보면 아시겠지만~ 뭐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
마지막으로 걸리는거는 집에 데려다주고나서 내가 먼저 잘 들어왔다 조심히 들어가시라 선톡 남겼거든
그러니까 좀 이따 자기도 집 들어왔다고 오늘 수고하셨다고 하는데 수고란 단어가 좀 맘에 걸리더라구
마지막으로 온 카톡이 ‘푹 쉬세요ㅎㅎㅎ’ 였고
카톡을 마지막으로 받았으니 다음엔 내가 보내는 차례인가 싶기도 하고 또 만 하루동안 아예 카톡이 없는거면 눈치 있게 거절인걸 알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너네라면 어떡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