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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업을 여러번 말아먹으셨어

할머니 돈까지 다 가져다 쓰고.. 그래서 집이 많이.. 진짜 많이라고 말하지도 못할 정도로 망했어.. 나 재수생인데 돈 없어서 독재중이거든

근데 시도때도 없이 공부하는데 내 방에 들어와서 힘든거 돈얘기하고 밥 먹을때도 얘기하고 하루종일 나한테는 힘든 얘기 다하면서 막내동생 걱정만해.. 동생 멘탈 걱정된다고 ㅋㅋㅋㅋ

막내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인데 학원도 3개나 다니는데 학원 하나 끊었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난 책 하나도 눈치보면서 사는데.. 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한다

난 힘든 얘기 5년째 들어주고 혼자 공부하고 동생 공부까지 봐주고 집에서 집안일도 나한테 시키면서 안미안한가봐..

내가 저번에 펑펑 울면서 나도 집 일도 불안하고 잠도 잘 못자고 수능도 다가오니까 힘들다고 했는데 엄마가 지금 너 일 들어줄 형편까지 안된다고 하더라..

나 진짜 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그만하고 싶어 다



 
익인1
엄마가 쓰니가 그래도 크니까 의지하는건 알겠는데 나도 지금 재수 중이라서 맘이 복잡하고 힘들어서 그런 얘기 들어주기 힘들다고 하고 공부해야하니까 나가달라고 해 매정해도 쓰니 인생 살아야지 힘든거 들어준다고 문제 해결되는거 아니잖아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걸 해야지
2시간 전
글쓴이
저번에 돌려돌려서 얘기했는데 그 말 하니까 나랑 1주일동안 말도 안하고 띡띡대고 ...
걍 왜 이집에 태어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래도 좋게좋게 생각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

2시간 전
익인1
돌려서 말하지 말고 아주 직설적으로 감정 배제하고 말해 집 망했다고 쓰니 재수까지 망칠수없잖아 학원도 못 다니는데 공부 방해는 하지 말아야지 엄마가 서운해서 틱틱 거려도 반응하지말고 할 일만해 엄마 감정쓰레기통 되는거 지금 끊어내야 앞으로 쓰니 살면서 덜 힘들거야 뭐라고 하던지 말던지 나는 더이상 못하겠다 힘들다고 뻗어버려
2시간 전
글쓴이
긴 댓 달아줘서 넘 고마워.... 말해준대로 조금씩 노력해볼게 ㅜㅜ
1시간 전
익인2
부모님이 노답이네 지들 실패 책임을 너한테 돌리네? 독하게 맘먹고 손절 해야돼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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