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짝녀한테 직진해? 말아? 나 이거 벽쳐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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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25모쏠남

그러니 연애나 호감 관련 데이터도 전무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랑은 꽤 친해졌어

근데 이게... 동아리 활동 같이 하면서 놀고 밖에서 카페 가고 밥 먹고 이 정도는 다 했는데

밖에서 나가 노는 건 계속 거절해...

그리고 연락도 잘 안 봐 (원래 연락 잘 안 본다고 하긴 했어)

근데 나랑 수업 겹치면 좋아하고

내가 연락 안 하면 가끔 먼저 밥 먹자고 연락 오기도 해

난 지금까지 얘한테 굳이 싶은 이런저런 선물도 주고 굳이 약속잡으려고 했었으니까 아마 내 맘은 알지 않을까 싶은데

상대도 I고 나도 내향인이라는 걸 걔도 알고 있거든...

근데 계속 저렇게 나오면... 나는 딱 친구까지만이라는걸까? 내가 눈치없이 들이대는건지 모르겠어

들이댔다 실패해도 프로젝트 때문에 몇개월 더 봐야되는데다 친구를 잃어버리는 셈이니까

내가 포기해야되는 눈치가 없는건지 직진해야되는 눈치가 없는건지 좀 알려줄 사람 있어...??

[익인1]

친구로만 보고싶은가봐...

[익인2]

본문만 봐서는 그냥 딱 동아리 친구인 거 같아

[익인3]

음... 여자는 아무리 연락을 안 봐도 좋아하는 사람 연락은 잘 봄 둘만의 약속도 거절할 이유가 없고... 수업 겹치는 건 혼강 할 일이 없어서고 밥 먹자고 연락 오는 건 밥 먹을 사람 없을 때나 같이 밥 먹는 게 싫지 않은 친근한 사이여서 딱 그 정도인 거임

[익인1]

대공감

[익인6]

이거임

[글쓴이]

하... 역시 그런 거겠지... 진짜 앞으로 어떡해 ㅠㅠㅠ 그냥 내가 먼저 선을 그어버릴까

[익인4]

나 I인데 선톡하고 먼저 밥 먹고 이러는 건 진ㅋ자 용기낸 거거든 ㅠㅠ 밖에서 따로 만나자고 안 하는 건 둘만 있기에 좀 부끄럼탈수두..

[글쓴이]

ㅋㅋㅋㅋㅋ 그냥 부끄럽기만 한 거면 참 다행일텐데 말이다....

[익인5]

애인있는거 아녀?

[글쓴이]

그건 아니었어

[익인7]

본문만 보면 이성적으론 안보는 건 맞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