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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이른바 '선한 사람' 타입이야

아무 대가 없이 어려운 친구 도와주고(열심히 공부하는 친구가 듣고 싶은 강의 있다고 하는데 여석 없으면 그 교수님한테 같이 정중하게 말씀드려서 설득해준적 있음 - 좀 거리 있는 타과 교수님한테까지 소문날 정도로 성실하고 이미지 좋아, 형편 정말 어렵고 사연 있는 친구 취업 문제집 풀셋 사줌, 축제 끝나고 다른 애들 다 은근슬쩍 집에 가거나 술때문에 누워있는데 정신 바짝 차리고 있다가 새벽부터 자기가 정리 젤 적극적으로 도와줌 등등 미담 진짜 개많은데 다 못적어.... ㅋㅋㅋ), 

다른 친구 목격담 들어보니 길 가다가도 폐지 줍는 할머니가 무거운 수레 도와달래서 밀어주기도 하고


생긴것도 잘생기고 비율도 좋은데 집도 좀 넉넉한 편이고 얘가 능력이 좋아서 자기 손으로 이룬 것도 많아서 여유 있는 성격이기도 한데 그냥 천성이 순하고 착한사람의 느낌이 더 강해

왜 그렇게 선하게 사나 해서 종교 때문인가 싶어도 종교가 있긴 한데(천주교) 평소에 착한일하면서 굳이 종교적 색채도 한개도 안드러내

자기가 그렇게 다른 사람 돕고 살면서도 친구들한테는 자기 가치관 강요도 안하고 그냥 자기만이라도 열심히 하면 된단 마인드

그런데 현실 감각도 좋아서 아무리 선행을 하더라도 아무나 돕는 것도 아니고(요행만 바라거나 불쌍한척 하는 사람은 귀신같이 알고 있음 ㅋㅋ)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우선이라는 마인드도 탑재하고 있어


그래서 평판도 너무 좋아서 여자애들 중에 얘 몰래 좋아하는 애들 많은데,

난 솔직히 이런애 평생 보기 드물것 같아서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싶거든

근데 저런 선한 애들은 직설적으로 말하는거 아닌 이상 호감 신호랑 정말 선행이랑? 구분 안 될것 같은데 어떻게 파악해? 



 
익인1
글쎄다... 보통 그런 애들은 자기 마음에 들어오는 애만 만나서.. 딱히 할 수 있는 건 없고 좋아하는 티 팍팍 내봐.
이성으론 별로다 싶음 너를 그렇게 본 적 없다고 친절하게 말해줄 타입임.
이런 타입은 냅다 부딪혀 봐야 돼

4일 전
익인2
22 익인이가 부딪혀보는 거 말곤 알 방법 없을것같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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